[골닷컴] 박문수 기자 = 독수리 군단 라치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인테르전 2-1 역전승으로 2위 등극 그리고 구단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19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라치오와 인테르의 경기 전 유벤투스는 파울리 디발라의 프리킥 결승포에 힘입어 브레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 또 하나의 빅매치 아탈란타와 로마의 맞대결 결과는 아탈란타의 2-1 승리였다. 아탈란타전 패배로 로마는 최근 3연패를 기록. 4위 아탈란타와의 승점 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지난 라운드 레체전에서 2-3으로 패했던 나폴리는 칼리아리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6위 베로나와의 승점 차를 2점 차로 좁혔다. 참고로 나폴리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피오렌티나는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5골을 뽑아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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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2-1 AS 로마
희비가 엇갈렸다. 추격의 기회를 잡고도 이를 놓쳤다.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에서 로마는 1-2 역전패를 당했고 아탈란타는 2-1 역전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참고로 아탈란타는 강력한 4위 경쟁팀인 로마와의 시즌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선제 득점은 제코였다. 아탈란타전 선제 득점으로 제코는 세리에A 입성 이후 처음으로 원정 4경기 연속 골맛을 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팔로미노의 동점골에 이어 파살리치의 역전골까지 나오며 승리의 신은 아탈란타 손을 들어줬다.
로마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다. 그러나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최근 로마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전력 공백이 생겼다. 이미 이전에도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한 탓에 라인업 변화 자체가 잦은 편이었다. 그리그 이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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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쇄신 발판 마련한 피오렌티나, 소방수 라니에리로도 부족한 삼프도리아
삼프도리아 1-5 피오렌티나
전반에만 두 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퇴장을 포함해 양 팀 합쳐 11개의 카드가 나왔다. 승자는 피오렌티나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피오렌티나는 삼프도리아의 모르텐 토스비의 자책골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8분에는 블라호비치의 페널티킥 추가 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쐐기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이었다. 주인공은 페데리코 키에사였다.
삼프도리아로서는 아쉬운 결과일 수 있다. 두 번의 페널티킥 허용은 물론 선제 득점 또한 자책골이었다. 설상가상 전반 39분에는 무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그나마 피오렌티나의 바델리가 전반 막판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는 면할 수 있었지만, 후반에도 블라호비치와 키에사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경기 막판 가비아디니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참고로 이날 멀티골을 가동한 블라호비치는 세리에A 기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2000년대 태어난 선수 중 두 번째로 한 시즌 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대 리그 기준으로는 도르트문트 소속의 홀란드(8골)과 산초(13골)가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선수 중 올 시즌 리그 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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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2-0 브레시아
유벤투스로서는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였다. 그리고 돌아온 결과는 2-0 승리였다. 전반 38분 아크 에이리어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디발라가 감각적인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0분 콰드라도의 추가 득점까지 더 해지면서 유벤투스는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라치오에 패한 인테르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경기 승리로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이후 홈 17경기에서 16승을 거두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는 1960년 파롤라 감독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Getty# 독수리 군단 라치오, 또 한 번 구단 역사 한 페이지 장식 2위 등극은 덤
라치오 2-1 인터 밀란
그간 라치오는 인테르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패했으며, 인테르와의 홈 경기에서도 3연패 중이었다. 여기에 콘테 감독은 세리에A에서 라치오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라치오 천적이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인테르의 애슐리 영이 선제 득점을 가동했지만, 2-1로 뒤집었다. 참고로 이날 선제 득점 주인공은 영은 1995년 이후 25년 만에 영국 선수 중 처음으로 세리에A에서 득점포를 맛 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임모빌레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졌다. 임모빌레의 올 시즌 16번째 홈 경기 득점이었다. 리그 전체로 따지면 26호골이다. 인테르전 동점골로 임모빌레는 호날두(15골)를 제치고 리그 홈 경기 최다 득점 선수로 우뚝 섰다.
후반 24분 밀린코비치-사비치의 결승포는 흡사 드라마틱했다. 코너킥 기회가 왔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골이었다. 큰 키에도 유연하고 정확한 드리블을 보여준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장기가 모두 드러난 골장면이었다.
여기에 라치오는 이번 인테르전 승리로 구단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그리고 라치오의 승점 56점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 1998/1999시즌 이후 21시즌 만에 얻어낸 성과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라치오의 세리에A 우승도 결코 불가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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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1-0 토리노
토리노전 승리로 201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밀란은 홈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레비치가 결승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만 해도 부진했던 레비치지만, 후반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합류 이후에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고 이번 경기에서도 결승포를 가동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