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가 인터 밀란과의 이탈리아 더비에서 승리했다. AC 밀란은 제노아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코로나 19가 이탈리아를 강타한 가운데, 이번 3월 2째주 경기는 직전 라운드인 26라운드에서 연기된 4경기가 치러졌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경기는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의 이탈리안 더비다. 결과는 유벤투스의 2-0 승리였다. 직전 경기에서 AC 밀란은 제노아에 1-2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밀란과 인테르 모두 같은 날 같은 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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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2-0 인터 밀란
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른 이탈리안 더비. 결과는 유벤투스의 2-0 승리였다. 선제 득점은 램지가 그리고 추가 득점의 몫은 디발라였다. 특히 디발라의 골은 올 시즌 세리에A 내에서도 손꼽히는 득점 장면이었다. 램지와의 원투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마무리로 인테르 골망을 흔들었다. 정확한 퍼스트 터치와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올 시즌 두 번의 이탈리안 더비에서 모두 골 맛을 본 디발라는 2013/2014시즌 이후 아르투로 비달(현 바르셀로나)에 이어 6시즌 만에 시즌 두 번의 이탈리안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선수가 됐다.
선제 득점 주인공은 램지의 경우 2013년 콸리아렐라 이후 7년 만에 이탈리안 더비에서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과의 홈 맞대결에서 1999년 12월 이후 21년 만에 5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유벤투스는 2016년 9월 패배를 제외한 지난 세리에A 15번의 이탈리안 더비에서 9승 5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인테르전 홈 경기 7경기 무패 행진은 덤(5승 2무)
반면 인테르는 2016/2017시즌 피올리 감독 체제 이후 처음으로 원정 두 번의 경기에서도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것도 하필 상대가 라치오와 유벤투스였다. 선두 경쟁 중인 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2번 연속 패하면서 인테르의 리그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끝으로 이날 세리에A 단일 시즌 최다 연속 골 기록을 노렸던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치며 대기록 달성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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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 밀란 1-2 제노아
최악이다. 결과도 내용도 모두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만회 골에도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피올리 감독의 애매한 전술 그리고 선수 교체 또한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필 바로 직전 보반 단장이 석연치 않게 해고까지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밀란이다.
이날 패배로 밀란은 세리에A 기준 제노아전 6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전 기록은 4승 2무였다. 여기에 5년 만에 제노아와의 홈 경기에서 패배했다. 팀 순위도 7위로 밀려났다.
문제는 그 이후다.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으로 잠깐 반등했지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언제 추락해도 어색하지 않을 밀란이다. 위닝 멘탈리티는 실종됐고 내분설까지 구단을 휩쓸고 있다. 꼬여도 너무 꼬인 상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