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쿠타 파수서울 이랜드

서울 E, 레버쿠젠 출신 장신 공격수 영입, 경쟁력 한 층 UP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서울 이랜드가 독일 연령별 국가대표팀과 명문 레버쿠젠을 거친 공격수 리차드 수쿠타-파수(29, Richard Sukuta-Pasu)를 영입했다. 서울은 정정용 감독 체제 후 파격적인 변화로 K리그2 다크호스를 꿈꾼다.

서울은 30일 독일 U-21과 레버쿠젠 출신 리차드 수쿠타-파수 영입을 알렸다. 그는 190cm-9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진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큰 키는 물론 스피드와 헤딩, 슈팅까지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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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아 독일 연령별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53경기에 출전했고 20골을 기록했다. 수쿠타-파수는 2009년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으며, 선제골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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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경력도 화려하다. 손흥민이 몸담았던 레버쿠젠에서 18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를 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장크트파울리, 보훔 등에서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개인 통산 338경기에 출전해 106골과 19도움을 기록하여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서울 정정용 감독은 “K리그2의 경우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애초 계획했던 대로 선수 영입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서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에서 각각 골키퍼 문정인과 김형근을 데려오며 뒷문을 단단히 하였고 인천과 성남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문상윤, 울산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 검증받은 멀티플레이어 김수안을 영입했다. 그리고 포르투갈과 조지아, 몰도바 등에서 활약한 브라질 윙어 레안드로와 U-23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이상민도 데려오며 알차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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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의 우선적인 목표는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을 개선하는 것이다. 최근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 경남FC 등으로 K리그2의 경쟁력이 강해졌지만 절치부심한 각오로 반등하여 새로운 ‘다크호스’가 되겠다는 각오다. 그는 “새 시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서울은 오는 2월 1일 태국 전지 훈련을 마무리하고 제주에서 3차 전지 훈련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 =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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