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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방서 성남 꺾고 팀 통산 500승… 박동진-오스마르-페시치 축포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FC서울이 홈에서 성남FC를 꺾고 팀 통산 K리그 500승을 달성했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에 이은 세번째 기록이다. 박동진과 오스마르가 각각 프로 데뷔골과 서울 복귀 후 첫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축포를 쐈다. 페시치는 득점 선두로 복귀하는 쐐기골로 완승을 이끌었다. 최용수 감독은 500승 중 112승을 책임지며 역대 감독 중 가장 높은 기여를 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에서 후반 터진 박동진과 오스마르, 페시치의 연속골로 마티아스가 1골을 만회한 성남에 3-1 승리를 거뒀다. 8승 4무 2패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28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를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2라운드 상주전(3-1 승)에 이은 시즌 두번째 3득점 이상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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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기쁜 기록도 있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실패한 팀 통산 K리그 500승 고지를 밟았다. 정규리그 425승, 리그컵 73승, 승강 플레이오프 1승으로 499승을 기록 중이던 서울은 성남을 꺾으며 500승을 채웠다. 2011년부터 2016년, 그리고 지난해 10월 복귀해 서울 사령탑 2기를 이어가는 최용수 감독은 112승(58무 50패)을 기록해 2위인 88승의 조광래 전 감독(현 대구FC 대표이사)을 훨씬 앞서며 500승 기록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전반전만 해도 선수비 후역습으로 무장한 성남의 전략이 서울을 괴롭혔다. 서울이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고요한이 열어 준 패스를 받은 페시치가 골키퍼 김근배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은 막히고 말았다. 성남은 페시치를 향하는 서울의 패스를 안영규와 임채민이 번갈아 가며 차단한 뒤 에델을 이용해 역습에 나섰다.

서울도 중요한 순간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21분 유상훈이 박관우보다 타이밍 빠르게 나와 단독 찬스를 차단했다. 전반 27분 성남의 에델이 장기인 드리블로 서울 수비를 흔들며 파고 들어 내 준 공을 박관우가 받아 유상훈과 1대1로 맞섰지만, 슈팅은 다리에 걸렸다. 전반 34분에는 에델의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서울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의 차지였다. 후반 들어 공격 흐름을 주도하던 서울의 박동진이 깜짝 골을 넣었다. 후반 4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수 안영규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키퍼 김근배를 뚫고 들어갔다. 감아 차지 않고 직선으로 때린 것이 오히려 결실을 본 것이다. 올 시즌 본격적인 스트라이커 변신을 한 박동진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바예프가 올려준 공을 황현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오스마르가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대며 칩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오스마르도 지난 시즌 J리그 임대 생활을 한 뒤 복귀해 터트린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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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은 후반 24분 박동진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격에 한층 고삐를 쥐었다. 결과는 2분 만에 나왔다. 공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페시치가 알리바예프의 침투 패스를 받아 그대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골로 득점 공동 선두로 오르는 페시치였다. 

최용수 감독은 여유가 생겼다. 고광민과 고요한을 차례로 빼고 김한길과 이인규를 투입하며 주요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신경 썼다. 성남은 공을 소유하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 추가시간 마티아스가 1골을 추격했다. 2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신고한 서울은 홈에서 K리그 통산 500승을 자축했다. 성남은 최근 4연패를 포함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을 끊지 못했다. 

※FC서울 역대 감독별 승리 현황
1위 최용수 112승(220경기, 승률 64.1%)
2위 조광래 88승(229경기, 승률 52.6%)
3위 고재욱 67승(209경기, 승률 51.7%)
4위 귀네슈 51승(110경기, 승률 63.2%)
5위 박세학 39승(117경기, 승률 47%)
6위 조영증 31승(111경기, 승률 42.8%)
7위 황선홍 30승(70경기, 승률 57.9%)
8위 이장수 30승(76경기, 승률 55.9%)
9위 빙가다 25승(37경기, 승률 75.7%)
10위 박병주 20승(71경기, 승률 43.7%)
11위 황보관 1승(7경기, 승률 35.7%)
이을용 감독대행 6승(22경기, 승률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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