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마톤도Goal Korea

샬케 선수, ‘천적’ BVB 유니폼 입고 운동하다 발각

[골닷컴] 정재은 기자=

리버풀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운동하고, 레알마드리드 선수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체력을 다지는 모습이 공개된다면? 아마 클럽은 ‘발칵’ 뒤집어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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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샬케의 라비 마톤도(19)가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20)의 유니폼을 입고 운동하는 모습이 발각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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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의 이번 여름 프리 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들은 19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위에 있던 그들이 10위 밖으로 밀려나며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다음 시즌, 샬케는 명가 재건을 위해 여느 팀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프리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어린 마톤도가 분위기를 흐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스 출신 마톤도는 지난해 샬케에 합류한 선수다. 2019-2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경기를 소화했다.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0-4로 처참하게 무너졌던 26라운드에선 45분을 뛰었다. 

당시 산초와 유니폼을 교환했던 걸까.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에서 산초와 인연을 맺은 마톤도는 “산초는 나의 우상”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게다가 구단 모두가 예민한 현재, 그는 카디프에 위치한 피트니스 스튜디오에서 7번이 새겨진 산초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운동했다. 해당 피트니스 스튜디오 ‘SOS’의 SNS에 영상이 올라왔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샬케의 팬들은 마톤도의 SNS에 달려가 서운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런 선수는 샬케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라는 댓글도 있다. 

상황이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을 인지한 요헨 슈나이더 단장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했다. “나는 마톤도와 통화를 통해 정확하게 전달했다. 내가 이런 무례한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다. 그는 이제 겨우 19세지만, 그래도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우리는 그에게 경기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그의 위치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명확하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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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는 것은 좋지만, 방식과 시기가 잘못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그는 현재 샬케 팬들에게 그저 배신자일 뿐이다’라고 표현했다. 

사진=SOS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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