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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달랐어' 스팔레티가 전한 페리시치 잔류 이유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제의는 있었지만, 페리시치는 진정한 프로 선수다"

겨울 이적시장 막판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불거진 이반 페리시치에 대해 인터 밀란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매력적인 제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페리시치의 선택은 잔류였다며 이적설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스팔레티 감독이 페리시치가 직접 나서서 구단에 이적 의사를 표한 것을 공개한 인테르 이사 쥐세페 마로타의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1일(한국시각)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페리시치에 대한 영입 제의는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잔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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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페리시치 이적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는 프로 선수이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이적시장 기간 중 발생한 일이다. 선수는 인상적인 제의를 받았고, 이에 대해 유혹을 받았다. 그러나 페리시치는 이러한 제의가 진정한 제의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 이후 한 걸음 물러섰다"라고 알렸다.

이어서 스팔레티는 "이제 페리시치는 훈련을 재개할 것이며, 인테르로 마음이 완전히 돌아온다면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다"라며 페리시치가 잔류를 택한 만큼 컨디션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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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가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린 구단 이사 마로타에 대해서는 "페리시치가 떠나고 싶다고 한 것을 알린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선수는 중요한 제의를 받았고 그는 이 사실을 공개했다. 페리시치가 이적 제의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점을 알았을 때, 그는 한 걸음 물러섰지만, 이에 대해 피해는 이미 발생한 상태였다"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단숨에 이름을 알린 페리시치,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애를 받았지만 인테르 잔류를 택했다.

월드컵 이후에도 페리시치의 활약상은 좋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흔들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인테르에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구체적인 클럽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무리뉴가 맨유를 떠난 점 그리고 아스널이 측면 보강을 원했다는 점에서 페리시치의 차기 행선지는 아스널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잔류였다. 인테르는 이적을 원했지만, 아스널은 임대 이적을 원했다.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그 사이 이적시장은 문을 닫았다. 어찌 됐든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까지는 인테르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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