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축구계 조던, 21세기 GOAT, 펠메,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전설, 교과서, 기록 제조기. 메시를 일컫는 수식어는 정말 많다. 그래서 대다수 축구 팬은 메시를 21세기 최고 선수로 부른다.
오늘날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르셀로나가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바르셀로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가우디였지만, 이제는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온 이방인 메시라는 이름이 더 먼저 거론될 정도다.
그런 메시가 단단히 뿔났다.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고, 새로운 행선지를 찾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본 매체 '스페인 에디션'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TYC 스포츠'는 물론 각국 매스컴이 황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결별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이전만 해도 설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Omar Momani# 기록 제조기
오늘날 메시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일단 잘 한다. 잘 제치고, 잘 넣는다. 그리고 잘 준다. 드리블도 잘 하는데, 슈팅력은 말할 것도 없다. 넓은 시야에서 정확한 패싱력까지 장착했으니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무게 중심 자체가 잘 잡혔다. 그래서 혹자는 메시를 '작은 거인'으로 부른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메시 영입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라 마시아에서부터 시작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고, 21세기 축구사를 장식했다.
라 리가 메시의 득점 기록은 439골이다. 475경기에서 439골(36번 해트트릭)을 넣었으니, 경기당 0.92골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12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했고 2019/2020시즌에는 라 리가 최초로 20-20기록을 달성했다. 더 나열하지 않아도, 메시 기록은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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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제조기
그 다음은 우승이다. 올 시즌 그리고 최근 조금 주춤해도, 바르셀로나는 21세기 기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로 우뚝 섰다.
유럽 무대에서 바르셀로나가 처음부터 잘 나간 건 아니었다. 1991/1992시즌에야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전성기 시절인 2005/2006시즌이 되어서야, 두 번째로 유럽 정상에 등극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5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중 4번의 우승이 메시가 활약했을 당시다. 2005/2006시즌에는 메시가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지만 이후 세 번의 우승 모두 메시가 주연이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도 못 해낸 트레블을 무려 두 번이나 해냈다. 이 역시 메시의 힘이 컸다.
라 리가도 마찬가지다. 메시 등장 이후 10번(2004/2005시즌, 2005/2006시즌 포함)이나 스페인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또한 메시가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기 우승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하며, '레바뮌'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스페인 라 리가 만년 2인자였던 바르셀로나가 잠시나마 1인자로 등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황제' 메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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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 Momani# GOAT
'호날두가 21세기 GOAT다'라고 말하면 반발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질문을 틀어 '메시가 21세기 GOAT다'라고 물어보면 대다수가 수긍할 것이다.
그만큼 메시가 21세기 축구사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하다. 발롱도르만 6개를 획득했다. 라 리가에서 7번의 득점왕을 차지했고 7차례나 라 리가 베스트 공격 등극했다. 그리고 6번이나 라 리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는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FIFpro 월드 베스트 XI에 개근 중이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도움 기록도 상당하다. 2012년에는 무려 한 해 동안 91골이나 넣었다. 게임도 아닌 현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