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역대급 전력을 꾸린 상주 상무가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손발도 점차 맞춰가며 조직력이 강해지고 있다.
상주 김태완 감독이 2020시즌을 앞둔 소감을 박혔다. 상주는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상무에서만 19년째 몸담고 있는 그는,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고 있다. 되려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다독이며 다양한 훈련 방법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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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은 “외부와 소통이 더욱 제한된 상황에서 선수들이 지치지 않을까 생각하여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 자율성을 부여했다. 또 최근 풀 리그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조금 더 재미있게 훈련하도록 했다”며 근황을 알렸다.
상주는 어느 때 보다 올 시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 권경원, 문선민을 비롯하여 박용우, 오세훈, 전세진 등 화려한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가 연기된 상황이 상주에게는 오히려 호재다.

그동안 신병 선수들의 합류 후 조직력을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지만 현 상황에서는 적응을 완료했다. 김태완 감독은 “팀이 점차 하나로 가는 과정에 서 있다. 기존 선수들의 노련함과 신병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합쳐지면서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이제는 신병 선수들이 합류한 지 꽤 되었기에 이질감이 없다. 훈련장 안팎에서 서로 대화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새롭게 합류한 영건 김보섭(1998년생), 오세훈, 전세진(이하 1999년생)에 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보섭이는 스피드도 뛰어나고 득점력, 슈팅력도 좋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개인 훈련도 거르지 않는 성실한 선수다. 세훈이는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이 대단하다. 자대 배치 이후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 개막 이후가 기대되는 선수다. 세진이는 발재간이 뛰어나고 개인 능력이 워낙 출중한 선수다. 지금은 재활 훈련 중이지만 복귀 후 팀에 보탬이 클 것이다”며 미소를 띄었다.
상주상무김태완 감독은 올 시즌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말했다. 바로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전북 현대(3패)와 울산 현대(1무 2패)에게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는 “작년에 전북을 한 번도 못 이겼다. 올해는 전북을 꼭 꺾고 싶다. 울산도 K리그 우승을 다투는 팀인 만큼 이겨보고 싶다. 약한 팀도 만만한 팀도 없기 때문에 다 해볼 만하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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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행복 축구’를 강조했다. “지나치게 승패를 강조하고 싶지 않다. 즐겁고 행복하게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다 보면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선수들은 지금 당장 경기를 뛸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축구를 즐겁게 웃으면서 하고 있어서 기쁘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하겠다. 올해는 선수들이 원하는 축구를 즐겁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