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살아난 호날두와 유벤투스, 무승부 인테르, 망신살 AC 밀란[칼치오 위클리]

▲ 희비 엇갈린 유벤투스 - 인터 밀란
▲ 호날두-이과인-디발라 스리톱 가동 유벤투스, 세 선수 공존 가능성 보여줘
▲ 인테르는 피오렌티나 원정 무승부로 유벤투스와 승점 동률
▲ 세리에A 최종 순위는 승자 승 원칙 / 현재는 다득점에서 앞선 인테르가 선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흥미롭다. 인터 밀란 그리고 유벤투스 이야기다. 2라운드 전 인테르가 유벤투스를 밀어내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유벤투스가 라치오에 덜미를 잡힌 사이, 로마전 무승부로 인테르가 승점 2점 차까지 앞서갈 수 있었다.

이번 라운드, 우디네세와의 홈 경기에서 유벤투스가 3-1로 승리한 반면, 인테르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창단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레전드를 한자리에 모은 AC 밀란은 골대 불운 속 사수올로와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투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나폴리는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으며 파르마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베로나와 토리노는 명승부를 펼쳤다. 토리노가 3-0으로 앞서갔지만, 베로나가 저력을 과시하며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아탈란타의 경우, 볼로냐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그렇다면 이번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주요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 얻을 거 다 얻은 유벤투스, 잃은 게 많은 인테르

이번 라운드 빼놓을 수 없는 팀이 유벤투스다. 일단 호날두가 시즌 첫 멀티 골을 가동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여기에 호날두는 올 시즌 11호(리그 9호골)골을 기록하며 5대 리그 선수 중 유일무이하게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최초 공격수가 됐다. 부폰의 경우 세리에A 통산 7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스리톱 공존이다. 전반기 후반까지 유벤투스 사리 감독 최대 과제는 호날두와 디발라 그리고 이과인 스리톱 공존 문제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세 선수 모두 중앙 지향적이지만, 사리 감독이 각자의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했다. 특히 무릎 부상에서 완치된 호날두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호날두의 골 모두 디발라와 이과인에서부터 시작됐다. 아직은 한 경기지만, 세 선수 공존 가능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유벤투스와 달리 인테르는 아쉬움 가득한 경기였다. 무승부 결과는 물론이고 브로조비치의 경고 누적에 따른 다음 경기 결장이 뼈아프다. 최근 인테르는 중원 붕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덕분에 세 경기 연속(컵대회 포함) 승수 쌓기에 실패했고, 매 경기 기용되고 있던 브로조비치마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미드필더진 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 120주년 기념 파티에, 엉망진창 경기력으로 고개 숙인 밀란 / 파이팅은 넘쳤지만, 결과는? 나폴리 1-2 파르마

1899년 12월 16일 창단 이래, 어느덧 클럽 창단 120주년을 맞이한 밀란. 경기 전부터 소위 말하는 레전드들의 헌사가 이어졌고, 실제로 구단 관계자들이 대거 쥐세페 메아차(산시로) 구장을 가득 메우며 밀란의 생일을 축하했다.

하프 타임 때는 구단 레전드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팀의 120주년 유니폼을 들고, 포토타임에 나서는 등, 여러 행사까지 펼쳤지만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운도 없었다. 연이은 골대 불운에 돌아온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올라갈 수 있었지만, 스스로 기회를 걷어찬 밀란이었다. 그것도 레전드들 앞에서. 그것도 구단 창단 기념일 경기에서.

은사 안첼로티의 뒤를 이어 나폴리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가투소는 파르마와의 데뷔전에서 1-2로 패했다. 4-4-2에서 4-3-3으로의 전환은 고무적이었다. 감독 교체 효과 탓인지 선수들도 의욕적이었지만, 운이 없었다. 분명 좋아진 것 같은데 돌아온 결과는 패배였다.

# 상위권 노크 라치오 칼리아리에 승리하며 선두권과 승점 3점 차 좁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가장 무서운 팀을 꼽으라면 단연 라치오가 1순위로 거론될 것이다. 최근 성적이 말해준다. 아탈란타전 3-3 무승부 이후, 리그에서만 8연승을 기록 중이다. 5라운드 인테르전 패배 이후에는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유일한 흠이라면,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탈락이지만.

그런 라치오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돌풍의 주역인 칼리아리였다. 쉽지 않았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시메오네에게 선제 실점했다. 후반 막판까지 패색이 짙을 무렵, 루이스 알베르토와 펠리페 카이세도가 추가 시간에만 2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2-1,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세리에A 공식 트위터
데이터 출처 = Opta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