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부터 데얀 쿨루세브시키까지
▲ 2000년생 선수 가치 탑10은 누구?
▲ 1위는 산초, 2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3위는 엘링 홀란드 차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도르트문트 공격의 중심인 엘링 홀란드와 제이든 산초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꼽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까지. 세 선수 모두 2000년생이다. 아직은 보여준 것보다는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지만, 이들 모두 높은 선수 가치를 자랑한다.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는 26일(한국시각) 2000년생 선수 중 가장 선수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재조명했다.
매체는 어린 나이에도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영건들 활약상을 주목했다. 특히 이들 모두 2000년에 태어났음에도,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줄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적 전문 웹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00년생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도르트문트의 잉글랜드 신성 제이든 산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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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측정한 산초의 몸값은 1억 2천만 유로(한화 약 1,554억 원)다. 산초의 경우 왓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으로 적을 옮겼고, 2017년 8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도르트문트행을 택한 케이스다. 당시만 해도 그의 이적료는 5백만 유로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산초의 도르트문트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올 시즌에만 산초는 분데스리가 기준 17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개막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더욱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큰 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 때는 5백만 유로였지만, 이적할 경우 트랜스퍼마르크 예측대로 1억 유로가 넘는 거액의 이적료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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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차지한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플라멩구 유소년팀 출신인 그는 일찌감치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지난 시즌 팀의 미래를 빛낼 자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올 시즌 부진한 활약상 탓에 선수 가치가 5천만 유로(약 648억 원)로 조금 떨어졌다.
3위는 엘링 홀란드다. 전반기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16골 6도움(14경기)을 기록했던 그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치른 두 경기에서 홀란드는 5골을 가동하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상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트랜스퍼 마르크가 측정한 홀란드의 선수 가치는 4천 5백만 유로(약 583 억 원)다. 다만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2000년생 중 가장 비싼 선수 등극도 시간 문제라는 평이다.
이외에도 이강인의 발렌시아 동료인 페란 토레스와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언 세세뇽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첼시의 칼럼 허드슨 오도이와 브레시아의 산드로 토날리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밖에는 브라질의 또 다른 신성 앙토니(상파울루)와 최근 토트넘의 새로운 측면 수비수 후보로 거론 중인 노리치 시티의 막스 애런스 그리고 샬케 04의 터키 수비수 외잔 카박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트랜스퍼마르크 기준 2000년생 선수 가치 탑10 (괄호는 국적, 소속팀, 선수 가치)
1. 제이든 산초(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억2천만 유로)
2.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5천만 유로)
3.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4천5백만 유로)
4. 페란 토레스(스페인, 발렌시아, 4천만 유로)
5. 라이언 세세뇽(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 3천5백만 유로)
5. 칼럼 허드슨 오도이(잉글랜드, 첼시, 3천5백만 유로)
7. 모이세 켄(이탈리아, 에버턴, 3천2백만 유로)
8. 필 포든(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3천만 유로)
8. 산드로 토날리(이탈리아, 브레시아, 3천만 유로)
10. 데얀 클루세브스키(스웨덴, 파르마(2020년 여름 유벤투스 이적), 2천5백만 유로)
10.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바이에른 뮌헨, 2천5백만 유로)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