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is Sanchez Manchester United 2017-18Getty Images

산체스, 내달 초에나 맨유 훈련 합류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알렉시스 산체스(29)가 내달 초에나 팀 훈련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맨유는 올여름 프리시즌 일정이 예정된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이제 막 종료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외에 주요 선수 한 명이 더 맨유의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는 바로 맨유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영입한 붙박이 주전 공격수 산체스. 그는 칠레가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해 올여름 모처럼 휴식을 취한 후 소속팀 맨유의 프리시즌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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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산체스는 과거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 세금 납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미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상태다.

즉, 현재 산체스는 맨유의 미국 투어에서 전면적으로 배제될 수밖에 없다. 맨유는 오는 20일(한국시각) 클럽 아메리카전을 시작으로 23일 산호세 어스퀘익스, 26일 AC밀란, 29일 리버풀, 내달 1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미국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그러나 비자 발급이 안 된 산체스는 이 기간에도 영국에 남아 개인 훈련을 해야 하는 처지다. 그가 2주간 팀 훈련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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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는 지난 시즌 중반 맨유에 합류한 후 18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산체스가 이 전까지 세 시즌 반 동안 아스널에서 80골을 터뜨린 공격수인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당시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 또한 산체스의 부진이 이어지자 "나는 원래 시즌 도중 이뤄지는 선수 영입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산체스는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했다. 그는 올 시즌보다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나설 다음 시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산체스가 예상치 못한 이유로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게 돼 맨유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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