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is Sanchez Manchester United 2018-19Getty Images

산체스의 올여름 거취, 최종 결정권자는 솔샤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그러면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0)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4일(현지시각) 맨유가 루이 판 할 前 감독이 팀을 이끈 지난 2015년 여름 이후 약 4년 만에 대규모 '엑소더스'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맨유는 판 할 감독의 부임 2년째를 맞아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을 나란히 이적시켰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이후 단 1년 만에 경질됐다. 그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이 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에르난데스 등이 팀을 떠난 점을 가리키며 "예전부터 내가 있었다면 절대 팔지 않았을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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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는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3년 계약을 새롭게 체결한 만큼 선수단 또한 그가 추구하는 방식대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는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29), 후안 마타(30),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33), 마르코스 로호(29) 등이다.

단, 올여름 거취가 가장 큰 화두인 선수는 산체스다. 그는 작년 1월 맨유가 헨리크 미키타리안(30)과 맞교환하며 영입했다. 맨유는 아스널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한 그에게 기본 주급으로만 35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5억2352만 원)를 제시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산체스가 시즌 도중 맨유로 이적해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만 해도 당시 팀을 이끈 무리뉴 감독은 "원래 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산체스는 놓칠 수 없는 선수였다. 그의 진가는 다음 시즌 드러날 것"이라며 그를 신임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산체스의 경기력을 살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경기력 저하와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며 꾸준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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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카이 스포츠'는 "솔샤르 감독이 산체스의 거취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Solskjaer will have the final say on Sanchez's future)"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찌감치 올여름 맨유와의 결별 가능성이 커진 선수들은 갈수록 거취에 대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에레라는 이미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으며 마타는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다. 발렌시아는 이미 맨유가 재계약 옵션 발동을 포기하며 올여름 이적이 확정적이며 로호는 벌써 아르헨티나 구단 에스투디안테스 훈련에 합류했다.

이 외에도 측면 수비수 마테오 마르미안(29)은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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