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elona celebrate 2019-20Getty Images

사임한 바르셀로나 이사 6명 "구단의 방향이 문제"

▲메시와 불화, SNS 스캔들로 총체적 난국
▲바르토메우 회장과 대립한 이사진 사임
▲"구단의 잘못된 방향을 돌릴 수 없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경기장 안보다는 밖에서 더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 최근 단체 사임한 이사진 구성원 여섯 명이 구단의 운영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에밀리 루사우드 부회장, 엔리케 톰바스 부회장, 그리고 이사직을 역임해온 실비오 엘리아스, 조셉 폰트, 조르디 칼사밀리아, 마리아 테이시도르가 나란히 사임했다. 그동안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구단 운영 방식을 두고 이사진과 여러 차례 불협화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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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바르셀로나 구단 임원 중 루사우드와 톰바스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직접 선임한 인물이다. 이들마저 사임했다는 건 바르셀로나 구단 운영진의 내부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바르셀로나는 올 초 에릭 아비달 기술이사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책임을 현지 언론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가해 주장 리오넬 메시가 불만을 내비친 데 이어 바르토메우 회장이 무려 100만 유로가 넘는 돈을 들여 우루과이의 소셜 미디어(SNS) 회사를 고용해 여론조작을 일삼아 자신을 향한 비판여론을 잠재우려 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빈축을 샀다.

최근 사임한 바르셀로나 임원 여섯 명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미래에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구단이 운영되는 방식을 바로잡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우리는 소위 '바르사게이트'라 불리는 소셜 미디어 스캔들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고 싶다. 우리는 이 모든 걸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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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발표문은 "구단을 떠나기 전 마지막 업무로 내년으로 예정된 회장 선거를 최대한 빨리 앞당겨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최근 선수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된 기간 급여를 70% 삭감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주장 메시는 "구단을 돕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자진해서 구단을 돕기 위해 급여 삭감을 고려하는 와중에 오히려 구단이 강제로 우리에게 이러한 요구사항을 제시해 당혹스럽다"며 구단과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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