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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첼시의 공식, ‘코바시치 + 바클리 = 1’

[골닷컴] 윤진만 기자= 20일 아스널-첼시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60)이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24, 크로아티아)를 로스 바클리(25, 잉글래드)로 교체했다. 경기는 그대로 첼시의 0-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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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레알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임대 온 코바시치가 경기 도중 벤치로 물러나는 상황은 올 시즌 거의 매 경기 일어난다. 프리미어리그 20경기 중 선발로 뛴 15경기에서 모두 교체됐다. 나머지 5경기에선 교체투입했다. 고로 올 시즌 첫발을 디딘 프리미어리그에서 풀타임을 뛰어본 적 없다. 컵대회와 UEFA 유로파리그까지 포함할 때, 총 20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그중 17경기에서 교체로 물러났다. 풀타임은 단 3경기다.

교체대상은 주로 바클리다. 지금까지 17차례나 피치를 누비던 코바시치가 투입 대기 중인 바클리와 터치라인에서 마주섰다. 반대의 경우도 5번 있었다. 미드필드진에서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의 자리는 변수가 없는 한 고정이다. 출전시간만 봐도 리그 기준, 캉테가 2057분, 조르지뉴가 1917분을 뛰었다. 코바시치(1131분)와 바클리(755분)의 출전시간을 합해야 조르지뉴 한 명에 조금 못 미치는 1886분이 된다. 사리 감독은 두 명의 미드필더를 ‘한 몸’처럼 여긴다.

코바시치와 바클리 모두에게 기회를 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체력 안배 효과를 볼 수 있다. 패스의 질이 높은 코바시치와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바클리의 스타일 차이에 따라 후반에 전술 변화를 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팀 입장에선 충분히 예상 가능한 ‘공식’이다. 첼시의 선발라인업에서 코바시치의 이름을 확인한 상대팀 감독은 후반에 바클리가 투입될 경우를 미리 대비할 수 있다. 그래서 일까. 최근 첼시가 패한 경기 - 토트넘(리그) 레스터(리그) 토트넘(리그컵) 아스널(리그) -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 반전하지 못했다. 바클리가 교체투입돼 득점한 경기는 지난해 10월 맨유전 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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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가능한 사리의 교체술 (*자료: 데일리메일)
교체 시점: 60분, 아웃: 바클리 ↔ 인: 코바시치 / 상대팀: 아스널
79분, 코바시치 ↔ 바클리 / 뉴캐슬
50분, 코바시치 ↔ 바클리 / 카디프
79분, 코바시치 ↔ 바클리 / 웨스트햄
81분, 코바시치 ↔ 바클리 / 리버풀
81분, 바클리 ↔ 코바시치 / 사우샘프턴
69분, 코바시치 ↔ 바클리 / 맨유
64분, 바클리 ↔ 코바시치 / 크리스털팰리스
82분, 코바시치 ↔ 바클리 / 에버턴
58분, 코바시치 ↔ 바클리 / 토트넘
65분, 코바시치 ↔ 바클리 / 맨시티
75분, 코바시치 ↔ 바클리 / 브라이턴
80분, 코바시치 ↔ 바클리 / 왓포드
88분, 바클리 ↔ 코바시치 / 크리스털팰리스
75분, 바클리 ↔ 코바시치 / 토트넘 (리그컵)
63분, 코바시치 ↔ 바클리 / 뉴캐슬
63분, 코바시치 ↔ 바클리 / 아스널

코바시치 리그 출전시간 1131분 (팀내 10번째)
바클리 리그 출전시간 755분 (팀내 13번째)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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