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로이 사네Getty Images

‘사네 쐐기골’ 바이에른, 접전 끝에 도르트문트에 3-2 승리 [GOAL 리뷰]

[골닷컴] 정재은 기자=

7일 저녁(현지 시각) 도르트문트의 홈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0-21 분데스리가 7라운드가 열렸다.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최고의 더비전을 치렀다. 양 팀은 치열한 한 판 승부를 뽐냈다. 결국 바이에른이 3-2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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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 로이스의 선제골, 프리킥으로 응수한 알라바 

경기 시작 34초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골망 좌측으로 향하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3분에는 엘링 홀란드(19)가 공을 몰고 문전으로 달렸다. 그의 슈팅도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13분, 문전에서 수비에 둘러싸인 고레츠카가 머리로 헤더슛을 시도했다. 로만 뷔어키(29)가 선방했다. 7분 후 홀란드가 바이에른 수비진이 텅텅 빈 것을 발견한 홀란드가 힘차게 달려 슈팅했다. 공은 골대 바깥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20분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23분에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아 터뜨린 골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취소됐다. 4분 후 고레츠카가 다시 한번 기습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뷔어키가 또 선방했다. 

로이스가 44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마츠 훔멜스(31)의 롱패스를 받은 제이든 산초(20)가 하파엘 게레이루(28)에게 짧게 공을 넘겼다. 문전에서 대기하던 로이스가 게레이루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오른발로 가볍게 득점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가 1-0으로 앞섰다.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전 추가 시간 3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바이에른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나브리와 뮐러가 한 차례씩 공을 건든 후 알라바가 즉시 오른발로 프리킥을 찼다. 골망 우측을 세차게 가르며 1-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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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레반도프스키 역전, 사네 쐐기, 홀란드 만회... 3-2 종료

후반전 첫 골의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다. 그나브리가 좌측에서 공을 소유한 후 측면에 올라온 루카스 에르난데스(24)에게 패스했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놓치지 않고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원정팀 바이에른이 후반 3분 만에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도르트문트가 공격을 퍼부었다. 6분, 홀란드가 다시 한번 골대 좌측을 침투해 슈팅했지만 다시 그물 바깥을 때리고 말았다. 3분 후 다시 홀란드가 골대 왼쪽까지 올라가 또 슈팅했다. 이번엔 골대 우측으로 빗나갔다. 17분 지오반니 레이나(17)가 보아텡의 다리 사이로 슈팅했지만 노이어가 막았다. 2분 후 레이나가 다시 좌측을 침투하며 홀란드에게 패스하려 했지만 이번엔 보아텡이 수비했다. 22분 로이스의 슈팅 마저 노이어가 잡았다. 

35분, 에르난데스가 수비한 후 얼른 전방으로 패스했다.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가 중앙에서 달렸다. 우측에서 달리는 르로이 사네(24)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사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침투하며 강력하게 슈팅했다. 스코어는 3-1로 바뀌었다. 

2분 후 홀란드가 드디어 골을 터뜨렸다.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텅 빈 바이에른 진영으로 달렸다. 노이어가 그의 움직임을 따라갔지만 홀란드가 공을 안전하게 지켜낸 후 득점을 터뜨렸다. 한 골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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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추가 시간 2분에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터뜨렸다. 뮐러와 사네가 패스를 주고 받았고, 톨리소가 슈팅했다. 수비벽을 맞고 나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놓치지 않고 잡아 높이 슈팅했다. 공은 골대 안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곧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득점 인정은 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3-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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