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단단히 뿔났다. 감독직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고 있는 뉴캐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명의 보강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베니테즈 감독은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이달 31일 이적시장이 문을 닫지만 뉴캐슬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라치오 풀백 조던 루카쿠를 영입하는 듯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이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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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구단에 선수 영입이 없으면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베니테즈 감독의 인내도 끝을 향하는 모양이다. 본 매체(골닷컴)의 UK에디션에 따르면,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 베니테즈 감독은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그저 매 시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선수 영입이 안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나한테 할 질문이 아니다. 난 (구단의) 영입 제안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만 대답할 수 있다. 몇몇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지만 협상에 참여하진 못했다"라며 구단의 방침에 불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표현했다.
하지만 "목요일까지 무슨 일이 생길지 기다려보자"며 작은 희망을 품기도 했다. 이어 "클럽의 잠재력을 보았기 때문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됐을 때도 남기로 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구단에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우린 함께 나아가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 남고 싶으면 이게 유일한 방법이고 최선의 방법이다"라며 구단의 운영 방식에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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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오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결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