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ner PS

'빅클럽 러브콜' 베르너, 3골 3도움 폭발... 라이프치히 대승 견인

[골닷컴] 김현민 기자 = RB 라이프치히 간판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하면서 8-0 대승을 견인했다.

라이프치히가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8-0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이는 구단이 설립된 이래로 최다 점수 차 승리에 해당한다. 이 역사적인 대승의 중심에는 바로 라이프치히가 애지중지 여기고 있는 '주포' 베르너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는 4-2-2-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으로 베르너와 유수프 포울센이 포진했고, 그 아래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마르첼 자비처가 공격 지원에 나섰으며, 디에고 뎀메와 콘라드 라이머가 더블 볼란테(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표현)를 형성했다. 두 주전 중앙 수비수 빌리 오르반과 이브라힘 코나테가 동시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다요트 우파메카노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로 원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역할을 수행하는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선발 출전했고, 마르첼 할슈텐베르크와 노르디 무키엘레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RB Leipzig Starting vs Mainz

라이프치히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아나갔다. 은쿤쿠의 전진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측면을 파고 들다 땅볼 크로스를 연결한 걸 자비처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이어서 30분경, 베르너의 골이 터져나왔다. 포울센이 드리블로 끌고 가다 전진 패스를 찔러준 걸 은쿤쿠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베르너가 각도가 거의 없었음에도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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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5분 뒤, 이번엔 라이머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너가 드리블로 슬금슬금 끌고 올라가다 패스를 내준 걸 은쿤쿠가 잡아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첫 3골이 모두 베르너의 발을 통해 나온 것이었다(1골 2도움).

곧바로 3분 뒤에 무키엘레의 전진 패스를 베르너가 센스 있게 원터치 패스로 찔러준 걸 포울센이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할슈텐베르크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면서 라이프치히는 4-0까지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포울센이 내준 패스를 베르너가 전진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자비처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한 걸 포울센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라이프치히가 전반전을 5-0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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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라이프치히의 공세는 그칠 줄을 몰랐다. 후반 3분 만에 은쿤쿠의 전진 패스를 베르너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어서 다시 2분 뒤에 포울센의 전진 패스를 베르너가 크로스로 연결한 걸 무키엘레가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7골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일찌감치 크게 앞서 나가자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이머를 빼고 아마두 하이다라를 교체 출전시킨 데 이어 후반 7분과 후반 17분에 우파메카노와 자비처를 빼고 에단 암파두와 마테우스 쿠냐를 투입하면서 주중 챔피언스 리그에 대비해 체력 안배에 나섰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마인츠 수비 두 명이 루즈볼을 잡으려다가 뒤엉키면서 볼을 뒤로 흘리는 우를 범했고, 이를 클로스터만이 잡아서 땅볼 크로스로 연결한 걸 베르너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8-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경기에서 베르너는 3골 3도움을 올리며 6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참고로 공격 포인트 6개는 축구 전문 통계 업체 'OPTA'가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4/05 시즌 이래로 한 경기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다른 기록은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2013년 3월 30일,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4골 2도움을 올리면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바 있다.

비단 공격포인트가 전부가 아니다. 이 경기에서 베르너는 5회의 슈팅을 시도해 4회를 유효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정교한 슈팅력을 자랑했다. 키패스 역시 4회로 가장 많았고, 패스 성공률은 95.6%로 공격수임에도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선보였다(통상적으로는 필드 플레이어들 중에선 공격수가 상대 수비 밀집 지역에서 골을 넣기 위해 도전적인 패스를 시도해야 하다 보니 가장 패스 성공률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심지어 베르너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2골 역시 베르너의 패스가 기점으로 작용했다. 즉 8골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영향력을 행사하는 괴력을 과시한 베르너이다.

베르너는 바이에른을 비롯해 유럽에 내로라하는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공격수이다. 최근엔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르너 영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베르너는 주중 볼프스부르크와의 DFB 포칼 2라운드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6-1 대승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면서 절정에 오른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베르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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