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매치 대기 중인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 첫 번째 빅매치는 라치오와 나폴리의 남부 자존심 대결
▲ 두 번째 빅매치는 인터 밀란과 아탈란타의 네라주리 더비
▲ 마지막 빅매치는 AS 로마 원정길 나서는 유벤투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볼거리 풍성한 매치업이다. 여느 때보다 알찬 경기들이 대기 중이다.
선두 인터 밀란의 상대는 아탈란타다. 2위 유벤투스는 AS 로마 원정길에 오른다. 3위 라치오의 상대는 나폴리다.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지는 만큼, 이번 라운드 결과가 상위권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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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라치오, 가투소의 나폴리. 스타디오 올림피코 물들일 하늘색 물결
# 라치오 VS 나폴리
첫 번째 빅매치는 라치오와 나폴리의 맞대결이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는 나폴리가 모두 승리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라치오가 더 좋다.
라치오의 경우 리그 9연승을 기록 중이다. 1999/2000시즌 에릭손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그 시즌 이후, 20시즌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나폴리는 다르다. 최근 3경기 성적은 1승 2패다. 안첼로티를 대신해 가투소를 데려오며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지만, 좀처럼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다.
두 팀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경기다. 라치오는 10연승을 노리고 있다. 승점 3점을 확보할 경우,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더욱 좁혀질 수 있다. 연기된 베로나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동률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 물론 인테르와 유벤투스가 모두 패한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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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네라주리를 가리자. 일명 네라주리 더비
# 인터 밀란 VS 아탈란타
네라주리.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들었을 법한 용어다. 네라주리는 이탈리아어로 푸른색과 검은색을 뜻한다. 인테르의 유니폼은 모두가 아는 푸른색과 검은색 줄무늬로 되어 있다. 아탈란타도 마찬가지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테르 우세지만, 최근 아탈란타 행보는 매우 무섭다. 두 경기 연속 5-0으로 승리했다. 이 중 한 번은 인테르의 영원한 맞수인 AC 밀란이었다.
게다가 최근 인테르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 기간 두 번 비기고, 한 번은 1-4로 패했다.
두 팀 모두 흐름이 좋다. 인테르의 경우 18경기에서 승점 45점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 기록은 1994/1995시즌 이래로 두 번째다.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 각각 승점 48점과 46점을 기록했고, 두 시즌 모두 인테르는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아탈란타의 경우 막강한 화력이 무기다. 18경기에서 48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3골에 달하는 놀라운 득점력이다. 게다가 앞선 두 경기에서 10골이나 터뜨렸다. 인테르전에서 골 맛을 본다면 아탈란타는 지난 60년 사이 19경기 기준 세리에A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남부와 복부의 자존심 대결.
# AS 로마 VS 유벤투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다. 팀 순위로만 봐도 마찬가지다. 유벤투스는 2위를 그리고 로마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마의 경우 토리노와의 후반기 개막전에서 0-2로 패했지만 대신 앞선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로마의 영원한 맞수인 라치오에 덜미를 잡혔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일단 지난 시즌 두 번째 맞대결 결과는 로마의 2-0 승리였다. 덕분에 로마는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유벤투스 상대 세리에A 연승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기준 로마 원정에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상태다. 이번에도 침묵한다면,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로마 원정 3경기 이상 무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토리노전 패배는 아쉽지만, 앞선 네 경기에서 로마는 2득점 이상씩 기록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유벤투스의 경우 세리에A 원정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 가장 주목할 선수는 호날두다. 칼리아리전 해트트릭으로 호날두는 세리에A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그 5경기 연속 골 가동도 고무적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