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m Slimani Fenerbahce ZTK 01172019seskimphoto.com

빅리그 스타도 무용지물, 페네르바체의 몰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터키 리그의 최대 명문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페네르바체가 올 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다.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시각) 부르사스포르를 상대한 2018/19 터키 수페르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긴 페네르바체는 총 18팀으로 구성된 수페르 리그에서 현재 강등권의 바로 윗자리인 1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15위 페네르바체와 강등권 16위 펠레디에스포르는 현재 승점 1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단, 페네르바체가 골득실에서 단 한 골차로 앞서며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는 리그 우승 횟수가 총 19회에 달하는 빅클럽으로 꼽힌다. 이는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터키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다.

게다가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전 리버풀 수비수 마르틴 스크르텔, 전 토트넘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 전 스완지 측면 공격수 안드레 아예우, 전 레스터 공격수 이슬람 슬리마니, 전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마티유 발뷔에나 등이 팀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과거에도 제이-제이 오코차, 피에르 반 후이동크, 나콜라스 아넬카, 호베르투 카를로스, 디르크 카이트, 로빈 판 페르시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구단이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과거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인 데다 PSV 에인트호벤을 이끌고 에레디비지 우승을 차지한 필립 코쿠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는 기대를 받으며 영입한 스타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며 올 시즌 성적이 3승 8무 7패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코쿠 감독 또한 시즌 중반 자리에서 물러났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시즌 시작 전 최악의 시나리오를 구상했어도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참담함을 내비쳤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수페르 리그가 출범한 1959년을 시작으로 60년쨰 단 한 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이 없다. 심지어 페네르바체는 2002/03 시즌 6위를 기록한 후에는 4위권을 벗어난 본 적도 없는 팀이다. 그러나 올 시즌 절반 이상이 진행된 현재 페네르바체는 구단 역사상 첫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