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운’ 김기동, 짜릿한 승리마저 챙겼다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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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걱정으로 여겨졌던 비였지만, 김기동 감독에겐 좋은 기억을 안긴 존재였다

[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짜릿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포항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 팔로세비치와 완델손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결과에 따라 포항의 30라운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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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태풍 ‘타파’가 포항을 덮쳤다. 많은 비가 내려 두 팀 모두 걱정이 많았지만 김기동 감독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경기 전 그는 “많은 비가 걱정이 된다”면서도 “그래도 비 오는 날 좋은 추억이 많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유인 즉, 감독 데뷔전을 치른 4월 26일 수원전에도 많은 비가 왔지만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7월 10일 성남FC와 빗속 혈투에서도 승리했다. 7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아쉽게 패했지만 대부분 좋은 기억이 많았다.

결국 그의 희망처럼 ‘비=행운’의 공식으로 이어지며 30라운드에서 서울마저 잡았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비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잔디 상태도 괜찮았고 훈련한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항스틸러스

그는 0-0으로 끝난 전반전 라커룸으로 가서 선수들에게 절실함을 호소했다. 김기동 감독은 “상위 스플릿 결정을 앞두고 오늘 같은 경기를 가져오지 못하면 너무 후회할 것 같다고 선수들에게 외쳤다”며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결국 그 대화 이후 선수들이 절실함을 가지고 한 것 같다”며 승리로 이끈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서울전 승리엔 포항의 공격을 이끄는 일류첸코, 완델손, 팔로세비치의 공격 삼각 편대 호흡이 돋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외국인 선수끼리 친하게 지내면서 잘 적응 중이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에 팀에 큰 힘이 된다. 다만 주변 동료들도 잘 활용하여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며 칭찬과 함께 개선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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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지난 29라운드 종료 후 이번 홈 2연전을 승리로 가져오겠다고 약속하였고 그중 한 가지를 지켰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끝나자마자 다음 상대인 제주의 결과를 확인했다. 제주도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지만 오늘 서울전처럼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임하여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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