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다비드 비야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면?
스페인 축구 레전드 다비드 비야가 2013년 아스널로 이적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비야는 아스널 이적 초읽기에 들어섰지만, 막판 협상에 실패했고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2013년 여름 아스널이 영입한 거물급 선수는 메수트 외질이 있다. 당시만 해도 24세였던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했고, 현재까지 거너스 군단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만일 여기에 다비드 비야까지 있었다면, 아스널은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지 모른다. 물론 축구에서 가정법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리고 비야는 26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로 이적할 뻔했지만 무산됐다고 전했다.
영국의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비야는 "우리는 많이 만났고, 전화 통화도 여러 차례 했었다"라고 운을 뗀 뒤, "아스널로 이적해 벵거 감독 품에 안길 것이라고 90%쯤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가 접근했고, 3, 4일 만에 모든 게 주선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스널에 입성했다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맺었다. 리그 우승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좋았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비야는 스페인 축구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레알 사라고사를 거쳐 발렌시아에서 거물급 공격수로 우뚝 섰고, 스페인의 메이저대회 3연패에도 큰 공을 세웠다. 2010/2011시즌에는 메시 그리고 페드로와 함께 일명 MVP 라인을 구축하며 유럽 정상을 차지했으며, 2013/2014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후에는 라 리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역 시절 비야는 유럽 리그 기준으로 스페인에서만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다른 리그 진출설도 있었지만, 본인의 선택지는 라 리가였다.
이에 대해 비야는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한다. 커리어 내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많이 관람했다"라면서 "늘 언젠가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지만, 에이전트를 통해 제안이 올 때면 또 다른 선택지를 택했다.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여러 번 프리미어리그 입성 기회는 있었지만, 늘 다른 길을 갔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