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골키퍼의 선방 능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기록은 무엇일까? 선방 횟수? 선방률?
이보다 더 정확한 기록은 아마 기대 실점 선방(expected goals saved) 횟수일 것이다. 기대 실점 선방이란 상대가 창출해낸 기대 득점 상황, 즉 득점 기회를 선방(save)으로 막아낸 기록을 뜻한다. 기대 득점은 공격자가 페널티 킥을 제외하고 슈팅을 시도한 위치(상대 골문과의 각도, 거리)와 당시 상황(슈팅을 시도하는 선수와 상대 수비수의 거리)에 따라 계산되는 '득점 기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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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득점은 주로 팀, 혹은 선수 개개인의 기회 창출과 마무리 능력을 평가하는 데 활용되지만, 반대로 골키퍼가 실점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선보이는 선방 능력을 보여주는 수치가 될 수도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대 실점 선방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탈 팰리스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33)다. 그가 올 시즌 선방한 기대 실점은 무려 10.2골에 달한다. 즉,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 과이타의 선방 덕분에 실점 위기 상황을 통틀어 무려 10골 이상을 막아낸 셈이다. 과이타에 이어서는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기대 실점 10.1골을 선방하며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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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타, 요리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대 실점 10골 이상을 막아낸 유이한 두 골키퍼다. 이 둘의 다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딘 헨더슨(9.3골)의 차지였다.
이어 뉴캐슬의 마틴 두브라브카(8.6골), 레스터 시티의 카스퍼 슈마이켈(4.9골)이 5위권을 형성했다.
# 2019/20 EPL 골키퍼 기대 실점 선방 TOP 5
10.2골 - 과이타
10.1골 - 요리스
9.3골 - 헨더슨
8.6골 - 두브라브카
4.9골 - 슈마이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