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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1면에서 대놓고 인종차별한 이탈리아 신문

PM 9:22 GMT+9 19. 12. 5.
이탈리아 신문 1면
이탈리아의 한 유명 일간지가 스포츠 1면에 대놓고 인종차별성 제목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AS 로마에 이어 AC 밀란까지 해당 신문을 사진으로 인용하며 공개 비판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이탈리아의 한 유명 일간지가 스포츠 1면에 대놓고 인종차별성 제목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AS 로마에 이어 AC 밀란까지 해당 신문을 사진으로 인용하며 공개 비판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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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5일자 축구 1면에 전 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의 사진을 사용하며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라는 표제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 1면 사진과 제목은 신문이 공개된 직후부터 이탈리아 축구 팬들은 물론 세계 각지의 언론 및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흑인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신문 1면에서 '블랙'이라는 인종을 내포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부터가 상식 밖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AC 밀란은 구단 공식 트위터에 이 신문 1면 내용을 사진과 함께 인용해서 올리며 "우리는 이렇게 인종차별에 대한 무지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조용히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공개비판했다.

AS 로마 또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무도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이 신문의 편집장만 이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직 이 신문에서 어떤 의도로 이런 제목으로 1면을 썼는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 의도와는 관계없이 이 신문의 해당 보도는 평소에도 인종차별이 만연한 것으로 지적 받는 이탈리아 축구계에 더욱 그러한 인상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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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