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코칭스태프 구조 조정에 돌입한 스완지가 선수단을 이끌어줄 주장까지 새로 선임했다. 시즌 중반 스완지의 '캡틴'으로 지목된 선수는 바로 베테랑 수비수 앙헬 랑헬(35)이다.
스완지는 최근 클로드 마켈렐레 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코칭스태프에 공백이 생겼다. 마켈렐레 코치가 벨기에 1부 리그 구단 외펜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스완지를 떠나며 구단 측은 빈 자리를 메워야 했다. 현재 스완지는 프리미어 리그 강등권으로 추락했을 정도로 팀 전력이 불안정하다. 이 때문에 현시점에서 스완지한테는 원치 않은 코칭스태프 축소를 보고만 있을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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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완지는 외부에서 코치를 영입해 코칭스태프를 보강하기보다는 기존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은 2002년부터 15년째 팀에 몸담은 베테랑 미드필더 리온 브리튼(35)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는 물론 코치 역할까지 하게 된 브리튼에게 주장직까지 고스란히 맡기는 건 무리라고 판단해 새로운 주장으로 또다른 베테랑 랑헬을 선임했다.
클레멘트 감독은 스완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앙헬(랑헬)의 나이, 경험, 스완지에서 그가 활약한 세월을 모두 고려할 때 그는 주장이 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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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 랑헬은 과거 스페인 하부 리그를 전전하다가 스완지가 잉글랜드 3부 리그에 속해 있던 2007년 팀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매년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며 팀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후 지난 6년 연속으로 잔류하는 데 보탬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