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suke Honda Melbourne VictoryGetty Images

브라질 떠난 혼다, 포르투갈 진출? "아직 결정 안 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근 브라질을 떠난 일본의 축구 스타 혼다 케이스케(34)가 아직 자신의 거취를 결정되지 않았다며 쏟아지는 언론 보도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혼다는 최근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와의 계약을 약 1~2개월 남겨두고 구단과 합의 끝에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 즉, 그는 보타포구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한 후 새 팀을 물색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혼다의 다음 행선지로는 포르투갈이 유력하다. 실제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구단 포르티모넨세가 혼다와 개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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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혼다는 보타포구와의 계약일 해지한 후 자신의 거취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포르투갈 진출 확정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혼다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포르투갈로 간다는 소식을 보도한 언론 관계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공식 발표를 할 때까지 기다려주기를 바란다. 최근 나는 포르투갈 진출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게 없다는 것"이라며 이적 합의 소식을 전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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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보타포구에서 활약한 혼다가 유럽 무대 복귀를 희망하는 이유는 올여름으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혼다는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23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하는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 세 명 중 한 명으로 출전해 국제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 때문에 혼다는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해 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노리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

한편 혼다는 현재 현역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캄보디아 대표팀 총감독, 일본과 미국에서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운영, 오스트리아 2부 리그 구단 SV 호언 구단주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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