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 Jesus

'브라질 골칫거리' 메이저 대회 무득점 9번 제주스

▲ 월드컵 예선에서 10경기에 나와 7골 기록했던 가브리엘 제주스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3경기 연속 무득점
▲ 파라과이전 통해 첫 메이저 대회 득점포 정조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월드컵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 대표팀, 브라질의 상승세 중심에는 늘 전방에서의 부지런하면서 파괴력 넘치는 움직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득점력을 가진 정상급 포워드가 있었다.

최근에는 사뭇 다르다.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9번을 달고 주전 공격수가 메이저 대회에서만 8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주인공은 가브리엘 제주스다. 1997년생인 제주스는 맨체스터 시티 공식 입단 전인 2016 리우 올림픽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당시 네이마르-루앙 그리고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함께 일명 마법의 4중주를 구성하며 브라질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그리고 치치 감독의 데뷔전인 2016년 9월 에콰도르전부터 줄곧 브라질의 주전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제주스는 7골 그리고 4도움을 기록하며, 9번 공격수 갈증에 시달렸던 브라질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됐다.

여기에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네이마르와의 훌륭한 팀 워크 역시 돋보였다. 활동폭이 넓은 제수스가 공간을 만들어 주고, 네이마르가 이를 파고 들어가는 브라질의 공격 전술 역시 백미였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제주스는 5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반대로 말하면 자신의 기본 임무라 할 수 있는 직접적인 득점이 없었다.

이는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제주스는 피르미누와 로테이션 체제 혹은 투톱과 측면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치치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무득점이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23경기에서 16골을 가동한 제주스지만, 그가 나선 메이저 대회 8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기회는 있다. 바로 코파 아메리카 8강전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이다. 중앙에서 2선으로 위치를 이동한 만큼 득점 기회는 적을 수 있지만, 자신의 등번호인 9번을 달고, 9경기 만에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 메이저 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무득점에도, 제주스가 치치 감독의 총애를 받는 이유는 전술적 유연성 그리고 왕성한 활동폭이다. 그러나 제주스의 기본적인 임무는 득점포 가동이다. 가깝게는 프레드도, 파비아누도 모두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맛봤고, 제주스 이전 브라질 최고의 9번으로 불렸던 호나우두는 월드컵에서만 15골을 가동하며 브라질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감독 총애에도, 메이저 대회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스가 파라과이전을 통해 브라질 9번 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