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로만 뷔어키(29)는 동료 엘링 홀란드(19, 이상 도르트문트)의 플레이를 보는 게 즐겁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1, 아스널)이 떠난 이후 이렇다 할 스트라이커가 없었는데, 지금 홀란드가 최전방에서 도르트문트의 골을 책임지고 있다. 뷔어키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1, 바이에른 뮌헨)와 비교하며 “언젠가 그처럼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는 어린 공격수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2019-20시즌 리그 14경기에서 1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헹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잘츠부르크의 6-2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조별리그에서 리버풀과의 2차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그런 홀란드를 도르트문트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품었다. 홀란드는 더 큰 무대에서 훨훨 날기 시작했다. 데뷔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UCL 16강 1차전 파리생제르맹(PSG)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 13골 3도움을, UCL에서 8경기 10골 1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골키퍼 뷔어키는 홀란드를 보며 레반도프스키를 떠올린다. 그는 “레반도프스키는 엄청난 선수다. 홀란드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런 클래스의 모습을 벌써 몇 년동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홀란드가 계속 이런 페이스로 노력하면, 빠르게 그의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독일 축구 전문 매거진 <키커>를 통해 말했다.
지난 2월 뷔어키는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슈폭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에게 휴일에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물은 적이 있다. 그는 말했다. 자기는 훈련장에 간다고 말이다. 그곳에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더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이보다 휴일을 더 잘 보내는 방법은 없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홀란드를 가까이서 지켜본 뷔어키는 그가 언젠가 레반도프스키의 레벨에 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신체 능력, 스피드, 기술 등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췄다”라면서 뷔어키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겨우 열아홉인 홀란드에겐 발전 가능성도 무한하다. 뷔어키가 괜히 그를 믿는 게 아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