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보아텡Goal Korea

‘불만족스러운’ 전반기 보낸 보아텡, 겨울에 바이에른 떠날까

[골닷컴] 정재은 기자=

제롬 보아텡(31)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까. 그라운드 위가 간절한 그는 지금 바이에른에서 이전만큼 만족스러운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겨울 휴식기가 다가오며 보아텡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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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텡은 원래 2019-20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원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팀에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리그 우승 파티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7월 미국 투어가 열리는 도중 홀로 뮌헨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 루카스 에르난데스(23)와 뱅자맹 파바르(23)의 영입도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둘 다 센터백과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 바이에른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 분명했다. 울리 회네스 전 회장은 보아텡이 팀을 떠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할 때 덜컥 시즌이 시작됐다. 시즌 초반부터 보아텡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팀 훈련에도 참석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다 결국 팀에 잔류해 경쟁하기로 했다. 보아텡 역시 지난날 보였던 불성실한 태도에 반성했다. 

시즌 전반기 딱 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 보아텡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을까? 아니다. 보아텡으로서는 ‘굴욕적인’ 전반기였다. 

바이에른 센터백 주전은 니클라스 쥘레(24)와 에르난데스로 굳어지고 있었다. 그러다 둘이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쥘레는 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다쳤다. 에르난데스는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다쳤다. 

니클라스 쥘레

보아텡에게는 기회였다. 그러나 10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두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바이에른은 1-5로 대패하기도 했다). 코바치가 떠나고 지휘봉을 물려 받은 한스-디터 플리크 임시 감독은 보아텡 자리를 다비드 알라바(27)와 하비 마르티네스(31)로 채웠다. 

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 플리크 임시 감독은 둘을 센터백으로 세웠다. UCL에서는 보아텡이 뛸 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또, 출전 금지였던 두 경기가 끝난 후에도 보아텡은 벤치에 앉았다. 두 주전 센터백이 다쳐도 보아텡은 여전히 선택 순위에서 밀렸다.

센터백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데다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에도 밀린 셈이다. 그러니 보아텡이 현재 바이에른에서 행복할 이유는 없다. 

그래서 보아텡은 겨울 이적 시장에 바쁠 예정이다. 뮌헨 지역지 <테체>도 ‘보아텡은 바이에른에서 미래가 불확실하다. 그는 겨울에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테체>에 따르면 보아텡의 에이전트가 몇 주 전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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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원하는 건 ‘주전 보장’이다.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뛰기를 원한다. 바이에른이 가장 빛나던 순간을 함께 하며 ‘톱클래스’라 불렸던 보아텡의 처지가 어쩐지 처량해 보인다. 

사진=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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