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 축구계에서 ‘임금 삭감’ 행렬이 벌어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다수 구단이 이미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여기에 쾰른도 뒤를 잇는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코로나19로 유럽이 각종 위기를 겪고 있다. 축구계에선 경제적 위기가 크다. 입장료, 중계권료, 광고료 등으로 구단은 돈을 버는데 코로나19로 ‘올스톱’되며 수익 구조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독일 축구계 거물들이 나섰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 국가대표 단장과 요아힘 뢰브 감독이 임금 삭감을 결정했다.
그들의 움직임에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반응했다. 묀헨글라트바흐를 시작으로 마인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프라이부르크 등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특히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은 임금의 20%를 줄이기로 했다.
분데스리가가 최소 4월 30일까지 열리지 않는다. 수입은 없고 지출만 하는 상태로 구단들은 버텨야 한다. 그래서 프로 선수들이 임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결정은 구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쾰른도 동참했다. 마쿠스 기스돌 감독은 “우리는 구단 내부를 탄탄히 유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니 임금 삭감은 우리에게 당연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쾰른이 결정을 내린 건 28일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한 레스토랑에서 팀 회의를 열고 해당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 주장 요나스 헥토르(29), 안토니 모데스테(31), 티모 호른(26), 마르코 회거(28), 토마스 케슬러(34)가 한 시간 동안 둘러앉아 대화를 나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들은 임금 일부를 구단에 반납하겠다고 결정했다.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이러한 행보는 구단에 큰 힘이 될 거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