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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시작→멀티골 마침표…재능 입증한 이강인의 프리시즌

[골닷컴] 배시온 기자= 발렌시아의 2020/21 프리시즌이 끝났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어려운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4경기에서 3승1무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제 정규리그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7일. 준비할 일이 많지만 발렌시아가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걱정은 덜고 기대는 갖게 만들었다.

이강인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시간이 갈수록 존재감을 키웠다. 2019/20시즌이 끝난 시점에 이강인의 거취는 불분명했다. 하지만 구단은 이강인에게 새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 밝혔고, 이강인은 준비 기간동안 스스로 그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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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23일 카스테욘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전반 16분 무릎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었고, 두 번째 경기인 비야레알전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선발은 아니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막시 고메즈와 투톱을 이룬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전방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뽐냈다. 결과는 발렌시아의 2-1 역전 승. 가벼운 부상 후 돌아온 이강인은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하루 뒤 발렌시아는 레반테와 세 번째 친선경기를 펼쳤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발렌시아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아카데미 출신을 주로 이뤄 경기에 나선 것이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들 사이에서 주장 완장을 찼다. 상대적으로 1군 경험이 있으면서 발렌시아 아카데미 출신이기도 한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주장 역할에 제격이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강인은 프로 첫 주장이라는 의미 있는 경기를 치렀다.

발렌시아는 6일 안토니오 푸차데스 경기장에서 카르타헤나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첫 슈팅을 시도하는 등 꾸준히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카르타헤나가 선제 득점을 가져갔고, 발렌시아는 반격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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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한껏 과감히 움직였다. 전반 내내 가볍게 경기장을 누빈 것에 이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강한 왼발 슈팅은 카르타헤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2분 후, 이강인은 카르타헤나 골키퍼가 골킥을 준비하는 순간을 압박했다. 이강인의 압박에 골키퍼는 골 컨트롤에 실수를 범했고, 이강인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5분, 이강인의 멀티골이 터졌다. 이강인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진을 뚫고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경기는 이강인의 멀티골, 제이손의 골에 힘입어 3-1 승리로 끝났다.

짧은 시간의 프리시즌이었지만 이강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엔 충분했다. 첫 경기 가벼운 부상으로 시작했지만 프로 첫 주장 완장과 멀티골까지. 이강인은 이번시즌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이유를 증명했다.

(사진=발렌시아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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