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활용 가능한 1군 선수는 15명뿐이다. 선발 11명과 교체 3명을 제외하면 1명 남는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마음껏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없는 형편이다.
맨시티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은 13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호펜하임과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1군 선수)15명만이 출전 가능하다. 고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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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 센터백 엘리아킴 망갈라,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 레프트백 벤자민 멘디가 부상 중인 가운데, 최근 센터포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미드필더 페르난지뉴, 라이트백 다닐루, 공격형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부상자 명단에 합류했다. 실바는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영국 <데일리미러>과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는 가브리엘 제주스가 호펜하임전에서 최전방에 서고 양 측면에 르로이 사네와 리야드 마레즈가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르난지뉴와 다비드 실바의 연이은 부상으로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간의 중원 파트너로 18세 신예 필 포든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스쿼드다.
# 데일리미러/UEFA 예상 맨시티 선발 라인업
에데르송(GK) - 워커, 콤파니, 오타멘디, 진첸코 - 귄도간, B.실바, 포든 - 사네, 제주스, 마레즈
다비드 실바와 아구에로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각각 3골과 2골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결정적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에 16강 진출권을 안겼다. 리그에선 라힘 스털링, 마레즈, 사네 등이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유럽 무대에선 다분히 두 베테랑에 의존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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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얇은 스쿼드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됐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진상 유리함을 위해 조 선두를 원한다”고 말했다. 맨시티가 승점 10점으로 F조 1위, 리옹(승점 7점)이 3점차로 2위다. 리옹과 상대전적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어서 이날 호펜하임(4위, 승점 3점)에 패하고 리옹이 샤흐타르도네츠크(3위, 승점 5점)에 승리하면 조 2위로 추락한다. 최소 승점 1점을 확보해야 한다.
호펜하임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다고 동기부여가 바닥 난 상황은 아니다. 이날 맨시티에 승리하고 샤흐타르가 패할 경우 조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