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가 마침내 K리그1 홈 첫 승을 거두었다. 2015년 7월 이후 1812일 만에 안방에서 1부리그 승리를 신고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아닌 구덕운동장에선 6474일 만이다.
부산은 지난 10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01넌생 권혁규(만 19세)와 이동준이 3분 만에 두 차례 골망을 가르며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7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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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리그2 강등 후 5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부산은 11경기 만에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승리는 기록면에서도 뜻 깊었다. 우선 부산의 K리그1 마지막 승리는 2015년 7월 2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현재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공교롭게도 대전전 이후 6무 9패를 거두며 강등당했다. 사실상 마지막 승리였다. 이후 2020년 7월 10일 K리그1 홈 승리까지 1812일이 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컵대회를 제외한 K리그1(1부리그) 기준으로 구덕운동장에서 거둔 승리도 값진 결과물이다. 부산은 2002년 10월 20일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 이후 6474일 만에 구덕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부산은 2003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홈경기장을 옮긴 후 종종 구덕에서 경기를 개최했지만 유독 리그에선 힘을 발휘하진 못했다. 다만 컵대회에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부산은 2016년 가을부터 홈경기장을 구덕운동장으로 옮겨 사용 중이다. K리그2 소속으론 29승 21무 11패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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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부산은 FC서울을 상대로 6년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동안 부산은 유독 서울에 약했다. 2014년 3월 23일 양동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둔 후 강등되기 전까지 2무 3패를 거두었다. 2018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1무 1패로 승격이 좌절되며 총 7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