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응원 티셔츠부산아이파크

부산 팬들의 바램 ‘두 번의 강등은 안되죠’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부산 아이파크가 팬들의 K리그1 잔류 바램을 간절히 느꼈다.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다시 내려갈 수는 없지예”, “매 경기 단디 해야죠”, “우리가 억수로 사랑하고 응원한 데이” 지난 18일, 올 시즌 부산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 구덕운동장에는 많은 축구팬들이 모여 잔류를 간절하게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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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됨에 따라 부산은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전에 총 836석의 관중석을 개방했다. 이번 대결은 올 시즌 부산의 마지막 홈 경기이자, K리그1 잔류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830석 팔리는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 

경기 전부터 유니폼을 입고 응원 문구를 든 팬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이들은 하나같이 부산의 마지막 경기이자 잔류를 위한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했다. 과거 첫 유관중 전환 때 중계화면에 잡혀 유명해졌던 ‘부라이머리’도 구덕운동장을 방문했다.  

부산 부라이머리박병규

호물로의 팬인 초등학교 5학년인 이동건 군은 “(방송 후) 학교 친구들이 영상을 보긴 하였는데 큰 관심이 없었다”며 멋쩍게 웃은 뒤 “올해는 많은 경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마지막이었기에 아빠와 경기장을 함께 찾았다. 중요한 경기이기에 실점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강등되지 않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중요했던 대결이었던 만큼 워밍업부터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여기에 부산 구단은 미리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사전에 접수 받아 티셔츠에 프린팅했다. 경기 전 팬들의 간절한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전달되길 바랬다. 

부산 응원 티셔츠부산아이파크
부산 응원 티셔츠부산아이파크

비록, 팬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어도 열띤 박수 소리에 선수들은 더욱 몸을 던졌다. 부산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탄탄한 수비를 펼쳤고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기형 감독대행도 잔여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구성원 모두가 원팀이 되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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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전반과 달리 후반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과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의의를 두었다. 이기형 감독대행은 남은 2경기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A매치 휴식기에 떨어진 체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가오는 대결이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만남이기에 더욱 강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는 “인천도 잔류를 위해 강하게 나올 것임이 분명하기에 그 부분을 잘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승점 25점으로 10위인 부산은 남은 인천(승점 21점), 성남(승점 22점)과의 원정 2연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획득해야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물론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자만심을 경계하고 신중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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