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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듀오’ 이동준-김진규 활약에 조덕제 감독 흐뭇 [GOAL LIVE]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 조덕제 감독이 소속팀 제자들의 활약에 방긋 웃었다. 

‘골닷컴’은 10일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조덕제 감독과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마침 전날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23세 이하(이하 U-23) 대표팀의 승전보 소식이 들렸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는데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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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감독도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부산 듀오’가 승부를 결정지었기에 누구보다 뿌듯했다. 조덕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모두 도움과 득점을 기록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고 뭉클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진규가 동준이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동준이 역시 침투가 좋았고 볼 컨트롤이 좋았다”고 했다.  

이동준과 김진규는 부산 유스 출신이다. 신라중학교, 개성고등학교를 거치며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프로 데뷔는 김진규(2015년 데뷔, 당시 만 18세)가 빨랐지만 결국 두 선수는 한 팀에서 만나 국가대표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8월 ‘골닷컴’과 인터뷰 당시 두 선수는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통한다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기에 서로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동준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서로의 원하는 플레이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조덕제 감독

조덕제 감독은 두 선수가 프로로서 성장한 모습도 칭찬했다. 먼저 김진규에 대해서는 “팀에서 호물로가 공격을 이끌어가는 역할이고 진규는 살림꾼 역할이다”고 했다. 김진규의 플레이 장점을 알지만 때론 팀을 위해 수비에 치중하게 했다. 그는 “아쉽지만 주연이 여러 명일 수는 없다”고 했다. 

효과는 결정적인 순간 나타났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빠진 박종우의 빈자리를 김진규가 완벽히 채우면서 능력을 입증했다. 조덕제 감독은 “진규는 나이에 비해 여유 있게 볼을 차며 움직임도 읽을 줄 안다. U-23 대표팀에서도 후반에 투입되었지만 침착히 찬스를 만들어나갔다”고 칭찬했다. 

이동준 역시 조덕제 감독 지휘 아래서 만개했다. 2017년 입단한 이동준은 2019년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여 13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그는 2019 K리그2 MVP에 올랐다. 조덕제 감독은 신장이 작은 이동준의 단점을 극복하게 만들고 양발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도록 성장시켰다. 

이동준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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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감독은 두 선수가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길 희망했다. 그는 “계속 성장하는 과정이기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돌아와서 K리그1에서도 맹활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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