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의 ‘헝가리 폭격기’ 공격수 노보트니가 지난 31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 구단 외국인 공격수 역사상 첫 기록이었다. 올해 3월 호물로가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미드필더 포지션이었다.
부산은 지난 31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서울과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부산은 전반 34분 만에 노보트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하였으나, 서울의 거센 반격에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선두 광주FC를 추격하는 부산으로선 너무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다음 날 광주가 안산 그리너스에 역전패하며 격차가 벌어지지 않은 것에 위안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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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골을 넣은 노보트니는 부산의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부산 선수가 K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13번이다. 1984년 7월 22일 정해원의 첫 번째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이태호, 안정환, 한상운, 임상협, 고경민, 호물로, 노보트니가 기록을 남겼다. 그중 정해원과 고경민은 총 3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였고, 이태호가 2번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과거 부산을 대표하는 외국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마니치와 샤샤는 해트트릭을 하진 못하였지만, 각각 53골과 26골을 넣었다.
그동안 한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해트트릭은 미드필더 호물로와 공격수 노보트니뿐이다. 호물로는 지난 3월 부천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구단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노보트니는 “부산의 역대 외국인 공격수 중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매우 기쁘다. 경기를 이겼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모두가 원하는 승격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노보트니와 이정협이 투톱으로 나설 때 가장 위협적이다. 이정협도 “노보트니와 투톱일 때 서로에게 기회가 많이 생긴다”며 인정하였다. 지난 25라운드 FC안양전에는 노보트니가 컨디션 난조로 후반에 투입되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 26라운드 서울전에는 부산 조덕제 감독이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정협을 배려 차원에서 선발에서 뺐다. 하지만 서울에 동점을 허용한 뒤 이정협을 후반 막판 긴급히 투입하였으나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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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A매치 휴식 후, 오는 14일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