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한국프로축구연맹

봄날의 K리그를 좋아하세요?

[골닷컴] 박병규 인턴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가 3라운드를 지났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또 다른 판도로 흘러가고 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지난 3라운드까지 어떤 모습들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 3연승의 상주, 3연패의 수원

상주 상무가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강원을 시작으로 포항과 인천을 나란히 꺾으며 3연승을 거두었다. 3경기 동안 6득점과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특히 골키퍼 윤보상의 활약이 컸다. 지난 16일 열린 인천전에서 인천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보상의 활약은 지난해부터 돋보였다. 작년 FC서울과의 k리그1 잔류를 놓고 벌인 경기에서도 서울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상주의 잔류를 지켜냈다. 과연 상주는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반대로 수원 삼성이 3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이임생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축구를 구사했다. 선수들의 과감한 포메이션 변경과 젊은 선수들의 기용, 그리고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첫 경기 울산전 패배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4-0 대패를 당했다. 전반 21분 만에 3골을 실점했다. 충격적인 패배 이후 수원은 성남전에서 베테랑선수들의 대거 기용과 함께 기존 포메이션으로 복귀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변화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까지 먹히며 결국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임생 감독은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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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팍으로 오이소’ 대구의 봄

최근 대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팀의 성적도, 관중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구는 축구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를 새롭게 개장했다. 대구 시내 중심에 위치한 경기장은 1만 2천여석의 아담한 규모와 관중석과 필드까지 거리가 7m밖에 되지 않는다. 경기장 개장으로 기대를 한껏 모은 대구는 개막 첫 경기 매진사례를 시작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구의 성적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대구는 ACL을 포함해 5경기째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축구 불모지였던 대구는 경기장 개장과 상승세인 성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 2위 등극, 서울의 전화위복

FC서울은 지난해 부진을 겪다 하위 스플릿까지 추락했다. 위기를 느낀 서울은 긴급히 최용수감독이 다시 복귀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겨우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서울은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하지만 알리바예프와 페시치 영입 이외에 특별한 선수보강이 없었고 이를 두고 서울의 상위권 복귀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렇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서울은 포항, 성남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고 제주와 비기며 2승 1무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와 비교해 대대적인 선수보강이 없었음에도 현재 2위를 기록한 서울은 최용수감독의 능력으로 결국 전화위복에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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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스틱, 이 골을 주목

올 시즌은 K리그의 흥행이 예상된다. 개막 이후 3라운드까지 관중만 보더라도 평균 1만 159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8160명보다 42%나 상승했다. 많은 관중이 찾은 만큼 환상적인 골도 나왔다. 지난 3라운드에서 포항은 경남에 4-1 대승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의 김승대는 환상적인 칩 샷으로 골을 기록했다. 성남에서도 멋진 골은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성남 조성준의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되며 성남은 역전승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대구의 아구에로 일명 ‘대구에로’ 세징야의 골도 주목할 만하다. 울산에 선제골을 헌납한 대구는 세징야와 츠바사의 환상적인 2대1 패스로 순식간에 울산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동점 골을 넣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세징야의 동점골로 유럽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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