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때 이청용이 전성기를 구가한 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은 볼턴 원더러스가 또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볼턴은 19일(한국시각)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 2018/19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3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볼턴은 총 24팀으로 구성된 챔피언십에서 세 경기를 남겨두고 23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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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볼턴은 이날 패배로 생존의 마지노선인 21위 밀월의 격차가 승점 11점 차로 벌어지며 리그 원(3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볼턴은 지난 2012년 프리미어 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후 7년째 1부 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볼턴은 올 시즌 3부 리그 강등을 당하며 당분간 프리미어 리그 복귀는 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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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볼턴은 7년 전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후 2016년에 리그 원으로 강등된 적이 있다. 이후 볼턴은 1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잇따른 재정난 탓에 올 시즌 선수단이 월급 미지급을 이유로 훈련을 보이콧하는 등 내부 잡음에 시달리며 또 3부 리그로 추락하게 됐다.
현재 볼턴에는 과거 이청용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누빈 수비수 데이비드 휘터(32)가 여전히 활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