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축구 선수의 패스 능력을 판단하는 통계 기록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이러한 기록으로는 패스 성공률, 전진 패스 비율, 키패스(슈팅으로 이어진 패스)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선수의 확실한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패스 능력을 가장 잘 대변하는 기록은 바로 '기대 도움(Expected assist, xA)'이다. 기대 도움은 사실 수많은 축구 통계 전문가 사이에서조차 기대 득점(Expected goals, xG)만큼 주목을 받는 기록은 아니다. 이제는 축구 팬 사이에서도 유명해진 기록인 기대 득점은 각 팀, 혹은 선수가 페널티 킥을 제외하고 슈팅을 시도한 지역(각도와 거리 등이 고려 대상)과 당시 상황(슈팅을 시도하는 선수와 상대 수비수의 거리 등이 고려 대상)에 따라 득점 가능성을 계산하는 데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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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도움' 또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집계된다. 단, 기대 도움은 슈팅이 아닌 패스가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가늠하는 통계 기록이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는 '어시스트(도움)이 될 가능성이 큰 패스, 즉 패스를 받은 선수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기록되는 수치"라는 설명으로 기대 도움(xA)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라 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많은 기대 도움을 기록 중인 선수는 본머스 미드필더 라이언 프레이저(24)다. 그는 올 시즌 6.1개의 기대 도움을 기록하며 네이마르(6.05개)를 제치고 유럽 5대 리그에서 확실한 득점 기회를 가장 많이 창출한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실제로 프레이저는 올 시즌 현재 6도움을 기록했다. 즉, 본머스는 그가 만든 확실한 기회 중 대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한 셈이다. 프레이저의 경기당 키패스 횟수는 2.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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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네이마르 다음으로는 다비드 실바, 리오넬 메시, 멤피스 데파이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기대 도움을 기록 중이다.
#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기대 도움 순위
(2018년 12월 4일 기준)
6.1회 - 라이언 프레이저
6.0회 - 네이마르
5.6회 - 다비드 실바
5.4회 - 리오넬 메시
5.4회 - 멤피스 데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