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니

보리니, 밀란 떠나 베로나로 이적[오피셜]

▲ 못다 핀 재능 파비오 보리니
▲ AC 밀란 떠나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
▲ 새로운 등번호는 16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파비오 보리나가 AC 밀란을 떠나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한다.

베로나는 1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리니 영입 소식을 알렸다. 새로운 등번호는 16번이다.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 즉, 올 시즌까지다. 밀란은 상호 동의하에 보리니를 자유계약신분으로 베로나로 보냈다. 

단기 계약인 만큼 활약상에 따라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것으로 보인다. 보리니 이적으로 이전 소속팀 AC 밀란 등번호 11번은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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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니는 '못다 핀 재능 중 하나'로 불린다. 이력 자체가 특이하다. 볼로냐 유소년팀에서 2007년 첼시 유소년팀으로 팀을 옮겼다. 첼시의 기대주로 불렸던 그는 2011년 스완지 시티로 임대 됐고 당시 9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파르마로 임대된 보리니는 곧바로 로마로 둥지를 옮기면서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로마 시절 보리니는 2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아주리 군단을 빛낼 기대주로 불렸다.

그러나 리버풀 이적 후 커리어가 꼬였다. 첼시 시절 그리고 스완지 시절 자신의 은사였던 로저스 감독의 부름을 받은 보리니는 2012년 여름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팀 내 입지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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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시즌에는 리버풀 입성 한 시즌 만에 선덜랜드로 임대됐고, 리버풀로 복귀했지만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2015년에는 선덜랜드로 완전 이적했지만 로마 시절 보여준 파괴력은 이미 잃어버린 상태였다. 2017년 여름 기회가 왔다. 바로 밀란 이적이다. 밀란의 새로운 11번이 된 보리니는 공격쪽이 아닌 윙백으로 나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 다음 시즌부터는 다시금 팀 내 입지 확보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에는 단 두 경기만 출전한 상태였다. 선수단 정리에 나선 밀란은 보리니와의 결별을 택했고, 보리니는 자유계약신분으로 이번 시즌까지 베로나에서 뛸 예정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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