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었던 신예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더 많은 기록을 깨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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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이제 만 17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이다. 그럼에도 그는 다양한 기록들을 수립하면서 빠른 속도로 프로 무대에 자리잡아가고 있다.
버밍엄 시티 유스 출신인 그는 2019년 8월 6일, 포츠머스와의 리그 컵에서 만 16세 38일에 프로 데뷔 무대를 가지면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 이어서 그는 8월 31일, 만 16세 63일의 나이에 스토크 시티와의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6라운드에서 골을 넣으면서 버밍엄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린 벨링엄이었다.
당연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많은 명문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으나 그는 2020년 여름, 2300만 유로(한화 약 307억)의 이적료와 함께 도르트문트 이적을 선택했다.
도르트문트 중원엔 악셀 비첼과 율리안 브란트, 토마스 델라이니, 마흐무드 다후드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었다. 게다가 도르트문트가 그를 영입한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프리 시즌 평가전에서부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루시앵 파브르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두이스부르크와의 DFB 포칼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그는 만 17세 77일의 나이에 골을 넣으면서 도르트문트 구단 역대 최연소 골을 수립했다. 비단 이는 구단 기록을 넘어 85년 포칼 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이어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축구 전문 통계 업체 'OPTA'에서 도움 기록을 수집하기 시작한 2004/05 시즌 이래로 대회 역대 최연소 도움 신기록(만 17세 82일)을 수립했다. 이어서 라치오와의 경기에선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연소 UEFA 챔피언스 리그 선발 출전 기록(만 17세 113일)을 달성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5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선발 3경기)하면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그는 기록적인 행보에 대해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기록들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런 기록들은 내가 목표를 향해 얼마나 열심히 뛰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들이다. 난 내 경력에 있어 더 많은 기록들을 깨길 바란다"라며 희망사항을 전했다.
현재 도르트문트에는 벨링엄만이 아닌 동갑내기 조바니 레이나를 비롯해 그의 선배격에 해당하는 만 20세 동갑내기 제이든 산초와 엘링 홀란드 같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다수 있다. 비단 도르트문트만이 아닌 요즘 축구계 추세를 보면 프로 데뷔 시기가 점점 더 앞당겨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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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에 대해 "더 이상 많은 코치들이 선수를 평가하는 데 있어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프로 선수이기에 17세건 27세건 37세건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평가받고 싶다. 내가 충분히 프로 무대에 적합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그게 곧 내가 충분히 나이를 먹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추가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면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주목받는 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난 간혹 이것이 불공평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난 도르트문트가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마르코 로이스와 마츠 후멜스, 엠레 찬, 악셀 비첼 같은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