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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첼 "바이에른 수비들? 산초에게 겁먹은 인상이었어"

PM 5:15 GMT+9 19. 8. 5.
Jadon Sancho & Axel Witsel
비첼 "산초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가 볼을 잡을 때면 바이에른 수비수들조차 겁먹은 듯 보였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형 미드필더 악셀 비첼이 DFL 슈퍼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린 팀 동료 제이든 산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르트문트가 지그날 이두나 파크 홈에서 열린 바이에른과의 2019 DFL 슈퍼컵에서 2-0 완승을 거두었다. 그 중심엔 바로 도르트문트가 애지중지 키우는 '신성' 제이든 산초가 있었다.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 14도움(도움 1위)을 올리면서 두 자리 수 골과 도움을 동시에 달성한 산초는 바이에른과의 슈퍼컵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골에 모두 관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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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초는 후반 3분경 화려한 발재간으로 제롬 보아텡 포함 4명의 바이에른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도르트문트 원톱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서 그는 후반 23분경, 빠른 스피드를 살린 단독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해 들어가선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골 모두 산초의 드리블 돌파에서 비롯된 골이었다. 역시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드리블 왕(드리블 성공 총 113회, 경기당 3.3회로 전체 1위)다운 모습이었다.

이에 도르트문트 핵심 미드필더 비첼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슈퍼컵이 끝나고 기자단들과의 인터뷰에서 "제이든은 정말 미친 재능이다. 그가 볼을 잡을 때면 바이에른 수비수들조차도 겁을 먹은 인상이었다. 제이든은 상당히 수준 높은 선수이기에 상대 수비들이 위축되는 건 비일비재한 일이다. 그는 빠르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게다가 그는 직접 골을 넣을 수도 있으며,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해주면서 스포트라이트 기회를 선사해주기도 한다. 그는 정말 완성형 선수이다"라고 평가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핵심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다시 데려왔고(훔멜스는 바이에른 유스 출신으로 도르트문트에서 8년 6개월 동안 뛰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다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가 3년 만에 도르트문트로 돌아왔다), 율리안 브란트와 토르강 아자르, 니코 슐츠, 그리고 마테우 모레이 같은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에 독일 현지 언론들은 도르트문트를 '이적시장의 챔피언(Transfer-Meister)'이라고 지칭하고 있을 정도다. 반면 바이에른은 제대로 된 선수 보강이 아직까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비첼 역시 선수단 보강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와 함께 우리는 상대적으로 큰 스쿼드를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이 아닌 질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모두가 훈련장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정말 좋은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이는 내가 판단했을 때 지난 시즌 우리 팀에게 부족한 부분이었다. 경쟁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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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시즌 도르트문트는 한 때 바이에른 뮌헨보다 승점 9점 차의 큰 우위를 점했음에도 시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점 2점 차로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시즌 후반부에 집중력 부족으로 수비 실수들이 연달아 발생한 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주된 요인이었다. 

이에 그는 "우리 모두 수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리는 문제점을 노출했다"라고 진단하면서도 난 현재 우리가 매일같이 훈련하면서 이 약점을 많이 개선했다고 생각한다. 루시앵 파브르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우리는 바이에른과의 슈퍼컵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지금처럼 매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도 따라와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2019/20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