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신이 떠난 후 단 1년 반 만에 두 번째 사령탑 선임을 눈앞에 둔 아스널에 코칭스태프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스널은 최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한 후 프레디 융베리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조만간 정식 감독을 선임해 팀 안정화를 서두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차기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석코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과 아르테타의 협상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아르테타는 현역 시절 아스널 주장으로 활약한 선수다. 그를 주장으로 선임한 인물은 다름 아닌 벵거 감독이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아스널이 아르테타에게 감독직을 맡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감독 경험이 없는 그에게는 경쟁력 있는 코치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18일(현지시각)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아르테타는 영리하고, 열정적이다. 그에게는 방대한 지식이 있다. 그러나 융베리에게도 이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벵거 감독은 "나는 아르테타가 지도자로 훌륭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맨시티 수석코치로 일하며 많은 걸 배웠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감독이 되려면 자기 자신이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구단은 그의 주변에 도움이 될 만한 인물을 영입해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며 코칭스태프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은 아르테타에게 3년 6개월 계약이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