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les Grimandi arsenal2Getty

벵거가 신임한 프랑스 스카우트, 아스널 떠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오랜 기간 아스널의 프랑스 출신 선수 영입을 담당한 스카우트 질레 그리만디(48)가 결국 구단과 결별한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9일(현지시각) "아스널의 프랑스 스카우트 그리만디가 구단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구단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그리만디는 특히 프랑스 무대에 대한 정보가 방대한 스카우트로 꼽힌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과 함께 일하며 수년간 아스널이 프랑스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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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스널은 지난 시즌 도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석 스카우트 스벤 미슐린타트와 FC 바르셀로나 출신 라울 산레히 단장을 영입하며 스카우트 네트워크 개편을 시작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초반 이반 가지디스 사장이 팀을 떠난 후 산레히 단장과 미슐린타트에게 선수 영입 등 축구 관련 업무를 맡겼고, 비나이 벤카테샴 상업이사가 상무이사로 직책을 바꾸며 체질 개선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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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아스널 구단 내부에서 그리만디의 입지는 차츰 좁아졌다. 게다가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과 프랑스 리그1 구단 니스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밀란은 가지디스 前 아스널 사장이 최근 부임한 구단인 만큼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그리만디에게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 니스 또한 '프랑스통'인 그에게는 익숙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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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스카우트 그리만디는 현역 시절부터 벵거 감독과 두터운 인연을 맺었다. 1996-97 시즌 도중 아스널 사령탑으로 부임한 벵거 감독이 처음으로 맞은 풀시즌인 1997-98에 영입한 수비수가 그리만디였다. 그는 아스널에서 2002년까지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 FA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3년 미국 무대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리만디는 아스널로 돌아와 줄곧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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