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유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유망주 주드 벨링엄(17, 버밍엄 시티)이 16일 오전(현지 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에 도착했다. 메디컬 체크와 계약서 서명만 남겨뒀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벨링엄은 유럽의 내로라하는 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어린 미드필더다. 16세 나이에 잉글랜드의 챔피언십(2부 리그)에 데뷔하고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소속팀 버밍엄시티에서 리그 38경기를 소화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FA컵과 EFL컵에서 각각 2경기, 1경기 출전했다.
그런 그를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일찍이 탐냈다. 첼시와 리버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도 벨링엄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벨링엄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이미 지난 6월 그와 그의 부친은 도르트문트와 구두합의를 마쳤다. 어린 선수가 성장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제이든 산초(20),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1, 현 첼시), 엘링 홀란드(19) 등이 벨링엄에게 좋은 예시가 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6일 오전 벨링엄이 도르트문트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오전 11시에 미하엘 초어크 단장, 한스-요아힘 바츠케 회장과 만나 남은 계약 절차를 위해 함께 사무실로 향했다.
알려진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342억 원)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만큼 벨링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 또한, 쟁쟁한 경쟁 클럽들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의지가 강했다. <빌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올해 도르트문트의 이적시장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올 여름 이미 토트넘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해 토마 뫼니에(28)를 얻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선 맨유와 홀란드를 두고 겨루다 결국 승자가 됐다. 이제는 벨링엄까지 차지했다. 도르트문트의 향후 영입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