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Sung LeeGetty Images

벨기에 명문 스탕다르, 이재성 영입 가능성 타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벨기에 명문 스탕다르 리에주가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구단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26)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벨기에 일간지 '르 수아'는 1일 보도를 통해 "스탕다르 구단 운영진이 이재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탕다르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1부 리그) 3위에 오르며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주필러 리그는 지난달 말 개막했으나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9월 2일 마감된다. 스탕다르가 이재성 영입을 추진할 시간적 여유는 충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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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주필러 리그의 경쟁력이 2.분데스리가보다 높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유로파 리그 본선은 궁극적으로 빅리그 진출을 희망하는 이재성에게 큰 매력이 될 수 있다. 이재성은 전북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작년 여름에도 유로파 리그에 진출한 덴마크 리그 상위권 팀 미트윌란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단, 그는 분데스리가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는 2.분데스리가 무대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관건은 스탕다르가 홀슈타인 킬에 제시할 수 있는 이적료 금액에 달려 있다. 홀슈타인 킬은 작년 여름 이재성의 이적료로 추가 옵션을 등을 제외하면 약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원)를 지급했다. 스탕다르가 이재성 영입을 두고 홀슈타인 킬의 동의를 얻으려면 이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스탕다르는 이미 올여름 선수 보강에 이적료로만 총 2810만 유로(약 368억 원)를 투자했다.

실제로 스탕다르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테르 수비수 진호 판회스던(20)을 영입하는 데만 무려 1260만 유로를 지급했다.

이 외에도 스탕다르는 올여름 350만 유로에 볼로냐 공격수 펠리페 아베나티, 310만 유로에 위트레흐트 수비수 니콜라스 가보리(24), 300만 유로에 왓포드 수비수 오비 울라레(23)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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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탕다르는 기존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큰 이적료 수익을 기록한 상태다. 이적료 1570만 유로에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왼쪽 측면 공격수 무사 제네포(21) 등을 포함해 스탕다르가 올여름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 벌어들인 수익은 3345만 유로(약 438억 원)다. 즉, 스탕다르가 구단 운영진의 의지만 있다면 이재성을 영입하는 데 이적료로 2~300만 유로를 제시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상태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홀슈타인 킬에서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재성의 지난 시즌 2.분데스리가 기록은 29경기 5골 7도움이다. 그러나 그를 팀 전술의 핵심으로 활용한 팀 발터 감독이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떠났다. 올 시즌 이재성은 지난 28일 산드하우젠과의 2.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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