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홍콩전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프리킥으로, 나상호는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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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36분 나상호의 추가골 이전까지 대표팀은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했다. 피파랭킹 139위 홍콩을 상대로 많은 골을 터트리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벤투 감독도 만족스럽지 못했던 점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후 “정당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후반에 좋아졌고 득점 기회도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는 했지만 전반에 고전한 것은 돌이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부상으로 일찍 교체된 김승대의 상태에 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병원에서 검사 중이지만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부상 정도에 따라 우리와 함께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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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황인범에 관해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돋보였고 개성이 있는 선수다. 매 순간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었다. 팀이 항상 원하는 곳에 있어 주었다”고 했다. 이어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적극적인 선수다. 특히 수비 전환 역할도 충실히 해주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것은 본인뿐 아니라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15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다가오는 상대에 관해 “미리 평가하기 이르다고 생각한다. 지난 중국과 일본전 경기를 보았으며 분석을 진행 중이다. 분명한 점은 오늘과는 다른 경기 양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분명히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우리 플레이 스타일대로 하겠다. 오늘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