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UAE 아부다비] 서호정 기자 = 25일 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은 카타르에게 0-1로 패했다. 대회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한 한국은 목표였던 59년 만의 우승보다 한참 먼 시점에 탈락했다.
대회 전후로 부상자가 발생해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의무팀 트레이너가 대회 중 이탈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지만 벤투 감독은 부임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대회 최고의 기세를 보인 팀 중 하나인 카타르에 막혀 첫 패배와 동시에 아시안컵 탈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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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 후 벤투 감독의 인터뷰 전문.
Q. 오늘 경기에 대한 의견은?
A. 카타르의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는 대등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지배하고 싶었지만, 조직력이 뛰어난 팀의 파이브백에 막혔다. 카타르가 경기를 잘 풀었다. 90분 동안 득점 기회 창출이 적었다. 상대보다 더 기회는 있었지만 1번의 실수로 실점했다. 상대가 우리보다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
Q. 대부분 경기가 점유율이 높았지 확실히 골을 만들 장면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다. 찬스를 만들 섬세한 장면이 없었는데?
A. 동의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만 보면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보다 찬스는 더 있었다. 이번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우리가 선보인 내용보다 득점이 부족했다. 만일 효율적이지 못한 축구를 했다고 지적하면 동의하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앞으로도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Q. 선수들의 몸이 무겁고, 에너지도 부족해 보였다. (외신 기자)
A. 우리가 경기 초반에는 몸이 무겁다고 보긴 힘들었다. 사흘의 준비 시간이 짧다고 해도 선수들 몸이 나쁘진 않았다. 빠르게 빌드업 해 나가는 장면에서 좋지 않은 장면이 나왔다. 이번 경기 전략 때는 공을 갖고 있다가 빠르게 전환하는 걸 요구했다. 파이브백에 막혀 그런 전환이 느리게 나왔다. 효율적인 경기를 못했다. 경기를 잘 컨트롤하고, 역습 기회도 많이 내주진 않았다. 압박에서의 실수를 해도 빠르게 후방에서 수비 대응을 잘 했다. 가장 큰 문제는 빠르게 공격을 풀지 못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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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선수들이 판정에 항의한 이유는? 판정이 영향을 미쳤나? (외신 기자)
A. 심판의 결정은 결과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마친 것 같진 않다. 다만 내 쪽에 있던 부심이 압박을 받았던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 심판들이 가급적 플레이를 끊지 않고 이어 가겠다는 얘길 들었는데 우리 쪽 부심은 그렇진 못했다. 그것 외에 경고 상황의 기준이 좀 명확하지 못했지만, 판정으로 탈락한 것은 아니다. 기회를 효율적으로 창출하고 살리지 못한 게 원인이다.
Q. 우승 후보는 보통 탈락하면 자신을 이긴 팀이 우승하길 바라는 경우가 있다. 카타르의 우승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외신 기자)
A. 우선 4강에 진출한 팀은 모두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 카타르는 기술적은 좋은 선수를 보유했고, 역습 시 빠르다. 효율적인 축구를 한다. 오늘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과 별개로 누가 우승할 것 같냐고 하면 나와 같은 국적인 케이로스 감독이 있는 이란이 우승을 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