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는 또 다른 토끼도 노린다. 19년 만의 한일전 홈 승리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느냐, 모두 놓치느냐가 18일 결정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과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본이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한국은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우승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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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우한, 2017년 일본 도쿄에서 잇달아 우승에 성공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선수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3연속 제패에도 도전한다. 마지막에 넘어야 할 산은 숙적 일본이다.
일본은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로 중국, 홍콩을 차례로 꺾었다. 홍콩, 중국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한국은 김민재, 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와 강력한 한방이 이번 대회의 경쟁력이다.
한국이 홈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승리한 것은 꽤 오래 전 일이다. 무려 19년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00년 4월 26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1세기 첫 한일전에서 하석주의 중거리 슈팅 골로 1-0으로 승리한 이후 홈에서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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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거둔 4승은 모두 일본(도쿄, 사이타마) 현지에서 거둔 것이다. 홈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인데, 일본 원정에서는 반대로 4승 1무 1패 기록 중이다. 중립지역에서 열린 5경기는 모두 무승부(승부차기 1승 1패 포함)를 기록한 것도 이색적이다.
21세기 들어 한층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한일전에서 한국이 19년 만의 승리를 거둘 가치는 충분하다. 양팀 모두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동시에 지난 11월 A매치 기간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야 한다. 벤투 감독의 경우 이번 한일전 결과가 낮은 대중적 인기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