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지난 6월에 이어 9월 벤투호에도 이름을 올린 공격수 이정협이 굳은 각오를 밝혔다.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은 지난 2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조지아전 친선경기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치른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지난 27일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정협은 자신의 대표팀 발탁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했다. 그는 “이번에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6월 이후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며 기대하지 않던 소식이라며 겸손해했다.
이정협은 벤투 감독 취임 후 2번 연속 발탁되며 확실한 신뢰를 얻었다. 지난 6월, 벤투호 첫 발탁이 대표팀 환경을 탐색한 것이라면 이제는 경쟁력을 보이고 생존을 해야 한다. 이정협은 “그 부분도 일리가 있지만 난 대표팀에 녹아들어 동료를 돕는 것에 초점을 두려 한다. 개인이 아닌 팀 전체를 위해 희생하고 싶다. 다음 월드컵 진출을 위해 첫 출발하는 만큼, 동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미 한 번 벤투호를 경험한 그에게 벤투 감독의 특징을 묻자 이정협은 “팀플레이를 많이 강조하며 전술을 중요시한다. 지난 소집 때 그 부분 적응에 초점 두었다”며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이정협을 포함하여 김신욱, 황의조 등 총 3명의 공격수가 뽑혀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정협은 “김신욱, 황의조 모두 최고의 공격수다. 두 선수의 좋은 점을 배워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나도 장점을 잘 발휘할 것이며,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싶다”며 숨겨왔던 승부욕을 나타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특히 3명의 공격수는 각자 다른 플레이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개성도 뚜렷하다. 이들 사이에서 본인 만의 강점을 어필해 달라고 하자 “난 최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싸우는데 자신 있다. 그러한 점을 통해 동료들과 연계작업에 도움이 되고 싶고 찬스가 온다면 골 욕심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한국은 다음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정협 역시 월드컵에 나서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먼 미래보다 눈앞의 현실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연히 선수라면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나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다가오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도 먼 일보다 당장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국가대표로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예선전과 기회를 얻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마음을 다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