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 팬들이 경기장에 인형을 던진 이유 ‘불우 어린이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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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 팬들이 베니토 비야마린 잔디 위로 던진 인형들. 사진=라리가 공식 인스타그램

[골닷컴, 세비야 베니토 비야마린] 이하영 기자 = “당신의 인형을 가져와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와주세요”

레알 베티스 팬들이 초록 산타로 변신해 홈구장인 베니토 비야마린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하프타임 때는 경기장을 향해 귀여운 인형을 던지며 불우 어린이 돕기 이벤트에 적극 참여했다.

레알 베티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SD 에이바르와의 라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레알 베티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홈경기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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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중들에게 초록색 산타 모자를 나눠줬다. 초록색과 흰색은 레알 베티스를 상징하는 색이다. 모자 앞쪽에는 ‘Real Betis Balompié’라고 클럽명이 선명하게 적혀있었다. 클럽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 레알 베티스 측은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완성하기 위해 모자를 모든 팬들에게 나눠준다”고 밝혔다.

다음 이벤트는 일명 ‘인형 샤워’였다. 전반전 종료 직후 초록색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줄지어 경기장에 입장했다. 그러자 팬들은 손에 들고 있던 인형을 일제히 경기장을 향해 던졌다. 작고 귀여운 인형들이 경기장에 쏟아져 쌓였다. 이는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인형 이벤트는 레알 베티스 클럽의 기획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합해 완성됐다. 경기가 열리기 3일 전, 베티스는 공식 SNS를 통해 “5만 명 이상의 베티스 팬들이 인형을 들고 비야마린 경기장을 찾아주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인형을 가져와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와주세요”라며 이벤트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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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일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는 49,426명의 관중이 모였고, 상당수의 관중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초록색 산타 모자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던 레알 베티스 팬들은 하프타임이 되자 ‘인형 샤워’이벤트에 참여했다. 경기장 곳곳에 위치한 팬들은 잔디를 향해 인형들을 던졌다. 

경기 후 레알 베티스는 공식 SNS를 통해 이벤트를 통해 모인 수많은 인형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고 “여러분이 세계 최고의 팬이라는 걸 또 한 번 보여줬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형들은 레알 베티스 클럽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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